지상렬이 심상찮은 입질을 받으며 오랜만에 기지개를 켠다.
오는 21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이하 ‘도시어부2’) 57회에서는 감성돔의 본고장 전남 여수에서 낚시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전파를 탄다.
감성돔 4짜 이상의 빅원으로 승자를 가린 이날 낚시는 ‘도시어부’ 신기록 52cm를 경신할 경우 황금배지가 추가 수여되는 방식으로 열렸다고. 앞서 선장은 “5짜도 나옵니다. 날씨도 좋습니다”라고 기분 좋은 예감을 드러내며 이수근과 춤사위를 벌여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이날 이경규는 “오늘은 즐기자”라며 평소에 볼 수 없었던 초긍정의 모습을 드러냈고, 이수근은 “배지가 4개라서 더 부담된다”라며 슈퍼배지에 도전하는 부담감을 토로했다고 전해져 궁금증이 쏠린다.
지상렬은 이날 오랜 침묵을 깨고 묵직한 입질을 받으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 지상렬은 “오, 사이즈 나온다. 힘쓰는 거 봐!”라고 소리치며 초집중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선상의 모든 이들이 지상렬의 낚싯대에 시선을 집중했다고 해 기대가 더해진다.
그동안 숱하게 꽝을 기록하며 설움의 시간을 보낸 지상렬에게 모처럼 기회가 찾아오자 큰형님 이덕화는 “상렬이가 한 건 할 때 됐다”라며 자신의 일처럼 기뻐했고, 이수근은 “사람이 죽으라는 법은 없어”라며 놀라움을 드러냈다고 한다.
사람들의 관심과 응원에 광대가 승천한 지상렬은 이날 김준현에게 낚시 꿀팁을 전수하는 등 그동안 본적 없는 면모를 드러내며 자신감을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고 해 과연 어떠한 활약을 펼쳤을지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모은다.
그러나 ‘뛰는 강태공’ 위에 ‘나는 강태공’이 있었다고. 지상렬은 이태곤을 향해 “사막에서 물을 캔다. 깜짝 놀랐다”라며 예상치 못한 반격에 ‘말잇못’ 했다고 전해져 과연 이날 낚시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을지 호기심을 한껏 끌어올린다. /kangsj@osen.co.kr
[사진] 채널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