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의 신개념 침묵 예능프로그램 ‘아이콘택트’가 보라색에 둘러싸여 사는 자칭 ‘보라공주’와 ‘보라왕국 국민’인 그녀의 남편 간의 팽팽한 눈맞춤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3MC 강호동 이상민 하하는 ‘옷 색깔로 보는 감정 테스트’에 나서 시선을 사로잡는다.
20일 방송될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MC 이상민이 강호동, 하하에게 “지금은 겨울이지만, 봄이 오면 패션이 바뀌잖아. 즐겨 입는 옷 색깔로 사람의 감정을 알 수 있어”라며 ‘색깔’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강호동은 “나는 컬러풀한 옷보다는 검은색이 많아”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상민은 “검은색 옷이 많은 사람은 속내를 잘 알 수 없어. 자신을 숨기는 스타일로, 본인이 실력과 감정을 타인에게 보이는 걸 안 좋아하거든”이라고 해석했다. 그러자 강호동은 “승부사라는 뜻이지”라며 “운동인들은 선배들한테 늘 그렇게 승부사로 훈련받거든”이라고 ‘포장’에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하하는 “내 옷장은 알록달록한 편인 것 같아”라고 말했고, 이상민은 “정신적으로 균형이 잘 맞춰져 있고, 일상생활에서 감정을 잘 표현하는 솔직한 사람이라는 뜻”이라고 짚었다. 이에 하하는 “내가 진짜 솔직하긴 해”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가운데, 강호동은 “오늘 눈맞춤 신청자는 보라색에 완전히 빠지신 ‘보라공주’님이시래”라고 심상치 않은 이날의 주인공을 소개했다. 마침내 대기실에 등장한 ‘보라공주’는 “인터뷰룸이 보라색이었으면 더 안심이 됐을텐데...”라며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여, 명불허전의 ‘보라 사랑’을 드러냈다.
한편, ‘보라공주’의 눈맞춤 상대는 다름 아닌 자신의 남편이었다. 남편은 아내의 취향에 맞춰 ‘보라색 커플룩’을 입고 나타났지만, “아내의 보라색 사랑이 이 정도가 될 줄은 몰랐다”며 한숨을 쉬었다. 이어 “집 안에서 OO마저 보라색이 된 걸 보고, 정말 무슨 일이 생긴 줄 알았다”고 폭로했다. 절대 보라색이 돼선 안 될(?) ‘OO’의 정체에 MC들 역시 경악을 금치 못했다.
상상을 뛰어넘는 보라색의 향연 속에 펼쳐질 ‘보라공주’와 그 남편의 팽팽한 눈맞춤 현장은 이날 오후 9시 20분 방송되는 ‘아이콘택트’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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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콘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