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ENHYPEN(엔하이픈)이 패션 매거진 커버를 장식했다.
스물네 페이지에 걸쳐 수록된 이번 ENHYPEN과 데이즈드의 만남은 ENHYPEN의 데뷔 약 두 달 만에 성사된 일로, 이들의 인기가 얼마나 뜨거운지 짐작할 수 있다. 아울러 글로벌 패션 하우스 ‘발렌시아가Balenciaga’와의 협업으로 진행된 이번 커버 화보에서는 발렌시아가의 2021 여름 컬렉션을 입은 일곱 소년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커버 촬영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푸른 빛의 세트 위에서 일곱 명의 10대 소년들은 누구보다 빛났다. 맏형 희승은 “저는 패션에 대해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발렌시아가와 데이즈드는 알고 있거든요. 데뷔한 지 두 달도 안 돼서 쟁쟁한 분들과 촬영하게 돼 정말 영광이에요. 이게 얼마나 큰일인지 아직 가늠이 잘 안 돼요.”라며 현장에서의 설렘을 전했다.
올해 스무 살이 된 멤버 제이는 “궁금한 걸 못 참는 성격이에요. 호기심도 왕성해서 자기 전에도 신경 쓰이는 게 있으면 알아낼 때까지 잠을 못 자요”라며 음악과 패션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있음을 드러냈다.
관찰력이 뛰어난 희승의 멤버별 묘사가 이어지며 각 소년의 다양한 면면을 엿볼 수 있었다. 리더 정원을 두고 ‘자기 객관화를 뚜렷하게 할 수 있는 리더’라는 희승의 평가에 정원은 자신의 데뷔 후 일화를 통해 ‘하면 된다’라는 좌우명을 갖게 된 연유를 설명하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2001년생부터 2005년생까지, 만으로 보자면 아직 모두가 10대인 보이 그룹 ENHYPEN이 독보적인 미감의 발렌시아가를 입고 커버를 장식한 2021년의 초입은 분명 새로운 시대를 예고한다. 일곱 소년이 화보와 영상을 통해 제시하는 ‘감각의 가이드’, 그리고 더 많은 인터뷰는 데이즈드 2월호와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mk3244@osen.co.kr
[사진] 데이즈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