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를' 오정세 "최선 다해 사는 사람들, 대우 못 받으면 아쉬운 마음"[Oh!쎈 현장]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01.19 17: 04

 배우 오정세가 “막내라는 인물이 제 안으로 훅 들어왔다”라고 말했다.
오정세는 19일 오후 서울 자양동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의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제 주변에 막내 같은 인물들이 있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영화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감독 이태겸, 제작 홍시쥔・아트윙, 배급투자 영화사 진진)는 파견 명령을 받아 하청업체로 가게 된 정은(유다인 분)이 1년의 시간을 버티고 자신의 자리를 되찾기 위한 여정을 담았다.

오정세는 극중 정은을 지지하는 막내 역을, 유다인은 직장 내 우수사원이었으나 권고사직을 당한 정은 역을 맡았다. 
이어 오정세는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사람들이 제 주변에도 있는데 감히 제가 봤을 때, ‘저만큼 했는데 최소한 이만큼 대우를 받아야 하는 게 아닌가…’라는 막연한 아쉬움이 제 안에 가득 차 있었다. 그때 막내라는 인물을 만났고 제가 조금이나마 그들에게 응원, 관심의 손길을 주지 않을까 싶어서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막내의 비주얼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촬영할 당시, 제가 갖고 있던 머리와 캐릭터적 정서, 톤이 막내일 것이라고 믿었다”며 “그 시기 오정세라는 배우가 갖고 있던 부분을 많이 가져오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개봉은 1월 28일. 러닝타임 1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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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사 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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