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엑스원 출신 손동표가 새로운 보이그룹으로 재데뷔한다. 짧은 활동으로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던 만큼, 새로운 팀으로 다시 꿈의 무대에 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소속사 DSP미디어 측은 19일 OSEN에 “손동표가 올 상반기 데뷔 예정인 새로운 보이그룹에 합류하는 것이 맞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로써 손동표는 엑스원 해체 이후 2년여 만에 재데뷔의 꿈을 이루게 됐다. 손동표는 앞서 지난 2019년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에 출연해 주목받았다. 특히 그는 첫 무대 센터로 발탁되면서 일찌감치 많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결국 손동표는 ‘프로듀스 X 101’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엑스원 멤버로 데뷔할 수 있게 됐다.
손동표는 지난 2019년 8월 엑스원으로 첫 앨범을 발표하고 정식 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프로듀스 X 101’ 제작진의 투표 조작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일었고, 엑스원은 별다른 활동 없이 해체를 결정하게 됐다. 첫 앨범만 발표한 상황에서 엑스원이 해체되면서 손동표를 응원하던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당시 손동표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동안 저에게 너무나도 큰 사랑을 안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여러분이 있었기에 더 밝게 빛이 날 수 있었고, 더더욱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라고 엑스원으로 활동한 소감을 말했다.
이어 “정말 엑스원으로 활동하면서 너무나도 즐겁게 활동할 수 있게 도와주신 스윙엔터테인먼트와 같이 일한 모든 스태프 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라며, “그동안 저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경험을 할 수 있게 도와주고 너무 따뜻한 사랑을 주시고 저의 손을 잡아주신 우리 원잇 너무 감사드려요”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 손동표는 “정말 열심히 노력해서 너무 늦지 않게 제가 다시 한 번 여러분의 손을 잡아드리겠습니다. 앞으로 가는 길에도 서로 의지하면서 한 계단 한 계단 같이 성장하며 올라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이후 손도표는 DSP미디어의 연습생으로 돌아가 재데뷔의 꿈을 꾸며 연습에 매진해왔다. 결국 올 상반기 새로운 보이그룹으로 재데뷔가 결정되면서 팬들의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이미 보이그룹 데뷔 경력이 있는 만큼, 손동표가 새로운 그룹에서 어떤 역할로 활약하게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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