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스타'에서 백지영이 '미쓰백' 멤버들은 후배가수들과 출연한 가운데 노래에 대한 비화를 전했다. 무엇보다 넘치는 후배사랑이 지켜보는 이들까지 훈훈하게 했다.
19일 방송된 MBC 예능 '비디오스타'에서 백조영과 함께 가수 나다, 가영, 세라, 유진이 출연했다.
이날 가수 데뷔 21년차 백지영과 함께 래퍼 '나다', 가수 겸 배우 가영, 가수 류세라, 유진이 출연했다. 초반부터 백지영은 "내 분량보다 동생들 분량 챙겨주길 바란다"며 급기야 출연료까지 동생들을 위해 나눠주고 싶다고 해 후배들을 뭉클하게 했다.
본격적으로 '나.가.세.유' 토크와 노래타임을 시작했다. 세라는 백지영의 '부담'을 선곡, 거친 안무 속에도 흔들림없는 라이브를 선보였고, 백지영이 답가로 오리지널 버전을 선보이며 흥을 끌어올렸다. MC들은 백지영인 '테크노, 라틴'의 여신이지만 원래는 몸치였다는 사실에 대하며 노력형 가수라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가영은 백지영의 '잊지 말아요'를 선곡했다. MC들은 이 곡에 대해 "OST 수입만 100억"이라 하자, 백지영은 "그 돈 다 어디갔어? 어디다 쓴 거냐"면서 "'시크릿가든 'OST인 '그 여자'도 잘 됐지만 수익은 '잊지 말아요'가 1위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나다는 백지영의 'DASH'를 2021년 버전으로 재해석했고, 랩까지 첨가해 댄스타임까지 장악하며 댄스 열정을 폭발했다. 나다의 화려한 무대로 스튜디오도 뜨겁게 달궈졌고, 백지영은 99점을 주면서 "완벽하게 본인화시켜, 신나게 일어나게 되더라"며 칭찬했다.
백지영은 'DASH'에 대해 첫 1위를 안겨준 곡이라면서 "처음 받았을 때 너무 싫어 사장님에게 전화했을 정도"라면서 "겉멋만 들어서 고급스러운 노래만 부르고 싶다고해 엄청 혼났다, 알고보니 초대박이 났다"며 비화를 전했다.
유진은 OST곡 양대산맥인 백지영의 '그 여자'를 부르겠다고 했고, 100점을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백지영은 "모든 것이 완벽했다, 리메이크할 수 있다고 생각할 정도"라며 리메이크까지 허락해 눈길을 끌었다.
분위기를 몰아 백지영은 "노래가 가진 힘이 있어, 아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로 답가를 준비했다"면서 존박의 '그 노래'를 선곡, 후배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전하는 노래가 뭉클함을 안겼다. 후배들을 위한 감동 가득한 아름다운 답가였다.
모두 백지영 노래에 감동한 가운데, 세라는 "'미스백'이 생명의 은인같은 프로, 카메라 앞에 설수 있어 고마운 마음이 든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백지영은 "일상들을 보고 충격이었다, 실제 어떻게 사는지 알고나니 내 모습도 부끄럽더라, 그래서 눈물이 났다"고 말해 먹먹하게 했다.
다시 분위기를 바꿔서 백지영과 통하는 '평행이론' 코너를 이어갔다. 가영은 '1박2일' 시청자 투어에서 국악고 김연아로 불리던 시절을 언급, MC들은 "제작진들이 업무를 못 볼 정도로 전화가 마비됐다고 하더라"고 하자 가영은 "데뷔하고 싶은 친구 있는지 물어볼 정도, 아무도 생각없어 거절했던 때"라면서 "이후 '스텔라' 리더로 데뷔하니, 연예인이면 별로라며 악플이 많이 달렸다"며 당시 고충을 전했다.
나다는 B1A5 '잘자요 굿나잇' 활동당시 백업댄스로 활동했다는 반전 과거를 전하면서 "현아, 렉시 백업댄스도 했다"며 현아의 '아이스크림' 댄스를 깜짝 선보이기도 했다.
유진은 아이유의 '좋은 날'을 선곡, 마치 뮤지컬같은 귀여운 무대를 꾸미며 아이유 3단고음까지 성공, 엄마미소를 짓게하며 매력을 폭발했다.
백지영은 "이 순간 만큼은 모두 후배들의 팬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여전한 후배사랑으로 훈훈함을 안겼으며, 이들이 아픔을 딛고 꽃길만 걸을 수 있길 모두가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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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비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