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분식집 가격논란 해명 "접시 잘못 선택…가게 자신있다"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01.20 08: 59

‘먹방 유튜버’ 쯔양이 분식집 가격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쯔양은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가격 논란에 관한 영상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최근 불거진 분식집 가격에 대한 입장을 이야기했다.
먼저 “오픈 전부터 가격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한 쯔양은 “지인 분들을 불러서 맛, 가격, 서비스를 피드백 받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한 것”고 말했다.

유튜브 영상 캡쳐

쯔양은 이 영상을 통해 가격 논란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가격이 있는 9천원 짜리 떡볶이는 2인분으로 나간다. 떡 중량이 2인분을 조금 넘는다. 테스팅 기간 중에 적다는 소리는 한번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쯔양은 본인 건물이 아니냐는 의혹에는 “월세 비싸게 내고 운영하고 있다. 오시기 쉬운 곳으로 선택을 하다보니 역세권이 됐다”고 해명했다.
쯔양은 떡볶이 중량과 가격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특히 메뉴판의 사진을 보여주자 “접시 선택을 잘못했다. 파스타 볼이 안쪽으로 동그랗게 파여있으니 위에서 찍으면 양이 많지 않은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쯔양은 ‘짬뽕 떡볶이’, ‘부대 떡볶이’를 조리한 뒤 중량을 공개했다. ‘짬뽕 떡뽁이’는 총 1553g, 접시 무게(851g)을 제외하면 702g이 나왔다. ‘부대 떡볶이’는 총 1603g, 접시 무게(851g)을 제외하니 752g이 나왔다.
쯔양은 가격대가 비슷한 타사의 떡볶이와 중량을 비교했다. 비교 결과, 쯔양 분식집의 떡볶이 중량은 타사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쯔양은 접시를 바꾸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한 쯔양은 샌드위치 몬테크리스토에 대해서도 “오해가 있었다. 원래는 양이 조금 더 많았다. 테스트 기간 중 다양한 메뉴의 피드백을 받기 위해 피스 수를 줄였던 건데, 피스 수를 늘려서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쯔양은 2인 세트 가격 책정에 대해서는 “드시고 가신 분들이 3~4인 세트라고 하더라. 많다는 걸 깨달았는데, 줄여서 2인 세트 같은 가격으로 만들 예정이다”고 밝혔고, 장사를 쉽게 생각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쉽게 알고 장사를 하는 건 아니다. 팬들도 볼 수 있고, 수익금으로 기부도 할 수 있는 좋은 의미가 될 수 있으면 좋겠어서 시작했다. 가게에 자신있다. 항상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쯔양은 최근 서울 이수역 인근에 자신의 이름을 딴 분식집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가오픈 기간에 지인들을 초대해 시식 행사를 가졌고, 메뉴와 가격이 적힌 메뉴판과 분식집 내부를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하지만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일반 분식집보다 가격이 더 나간다며 가격 논란이 일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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