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골프 선수 였던 박세리가 과거 연애 사실을 화끈하게 밝혔다. 거침없는 박세리의 고백은 화제를 모았다.
지난 19일 방영된 티캐스트 '노는 언니'에서 영화 '세 자매'의 문소리, 김선영, 장윤주가 출연했다.
곽민정은 영화 감독 이자 '세 자매'의 프로듀서를 맡은 문소리에게 박세리의 일대기를 영화로 만들어보는 것은 어떠냐는 제안을 했다. 문소리는 "시련이나 어려움이나 아픔도 있어야 한다"며 "박세리는 21살에 양말 벗고 공치고 애국가에 등장할 정도로 빵 떴다"고 했다.
박세리는 21살에 이룬 성공이 쉬운 것은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박세리는 "시련도 없이 한 번에 빵 뜬 줄 아냐. 좋은 스폰서를 만났다고 하더라도 그냥 되는 건 없다. 좋은 스폰서를 만나더라도 당연히 잘 하게 되지 않는다. 엄청난 아픔을 가지고 시작했다"고 말했다.
문소리는 자연스럽게 사랑의 아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세리는 당당하게 과거 연애와 자신의 연애 스타일을 털어놨다. 박세리는 "선수 생활 하는 동안 쭉 있었다"라며 "장거리 연애를 해서 오래 만났다. 바빠서 만난 건 많지 않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장거리 연애도 괜찮다. 내 생활도 있고 그 사람 생활도 있는 것이 좋다. 만나기 전에 되게 그립고 애타는 것도 좋고, 만나고 한 며칠 좋았다가 다시 내 볼일 보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박세리의 사랑 고백에 이어 문소리의 남편과 김선영의 남편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김선영은 영화 '세 자매'의 감독 이승원이었다. 김선영은 이승원과 함께 극단에서 일을 했다. 김선영은 쿨하게 "일 이야기를 하면 잘 맞는다. 일 이야기 이외에는 거의 대화가 없다. 우리는 10년이 넘었다"고 농담을 했다.
문소리는 남편 장준환 감독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했다. 문소리는 "단 한번도 자신의 작품에 출연 시켜 준적이 없었다"라며 "그래서 언제 시나리오 줄거냐고 물어봤는데, 최고의 시나리오를 쓰면 나한테 주겠다고 해서 3초 로맨틱했다. 웬만하면 안준다는 이야기다"라고 말하고 웃었다.
장윤주는 남편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장윤주는 "우리 부부는 대화를 정말 많이 한다. 내가 남편을 너무 좋아한다"고 말하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박세리 뿐만 아니라 김선영과 장윤주 그리고 문소리의 사랑과 결혼 생활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진진한 방송 이었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