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남성 배우의 대표주자 이종석이 국방의 의무를 마친 후 럭셔리 브랜드 프라다와 함께 남성 패션·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에스콰이어의 2021년 2월호 커버를 장식했다. 복무 이후 처음으로 팬들에게 공식적인 모습을 알리는 지면이다.
이종석은 지난 2019년 상반기 tvN의 화제작인 ‘로맨스는 별책부록’에 출연 후 대체 복무 요원으로 의무를 다했다. 이날 완숙한 남성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한 촬영을 위해 10kg을 감량하고 나타난 이종석은 “복무 시간 동안 연기 할 수 있는 상태로 ‘리셋’됐다”라며 “그러나 아예 초기화가 되었다기보다는 ‘정화’됐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차기작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지난 10년 동안 내 연기를 캠코더로 녹화하고 100번씩 돌려보던 시절 있었다”라며 “그러나 이제는 그런 마음을 조금 줄이고 나 자신을 사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종석은 현재 영화 ‘브이아이피’에서 연을 맺은 박훈정 감독의 ‘마녀2’에 작은 역할로 출연을 확정한 상황이나, 본격적인 복귀작은 조심스레 고르는 중이다. 그는 “차기작은 ‘조금 세다’는 말에 걸맞은 콘셉추얼한 캐릭터였으면 좋겠다"고 연기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kangsj@osen.co.kr
[사진] 에스콰이어 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