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준수가 뮤지컬 데뷔 11주년을 맞이했다.
20일 오전 방송된 TBS FM '김규리의 퐁당퐁당'에는 김준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오는 26일 뮤지컬 데뷔 11주년을 맞이하는 김준수는 "작년이 10주년이었는데 너무 신기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첫 뮤지컬 무대인 '모차르트!'에 대해 그는 "원래는 사실 거절을 정중하게 했었다. 당시 상황이 저도 큰 변화가 있고 나서 1년 정도의 공백이 있고 여러 가지 너무 큰 이슈들이 있다가 보니까 사람들 앞에 나서기도 걱정이 되고 제가 했던 공연, 노래 조차도 내가 홀로서기를 했을 때 잘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할 때였는데 새로운 장르인 뮤지컬을 할 수 있을까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처럼 기성 가수들이 뮤지컬에 뛰어드는 것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들이 있어서 그런 시선들도 부담이 됐다. 그런데 '왜 나를 사랑하지 않나요 '황금별' 노래를 듣고 그때 당시 제가 느꼈던 답답함과 응어리를 풀어줄 수 있는 제 마음을 대변해주는 노래였다. 내가 성공적인 무대를 보여주지 못 할지 언정 제가 무대에서 이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다면 좋겠다 싶어서 용기를 냈다"고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