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맛남의 광장’에는 포항초에 이어 포항의 또 다른 특산물인 과메기가 등장할 것이 예고돼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먼저 과메기 생산자를 만나러 간 백종원과 김동준은 과메기를 맛을 모르는 젊은 소비자들로 인해 매년 소비량이 감소한다는 고충을 듣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과메기 생산자는 코로나로 인해 과메기 축제가 취소된 것은 물론, 꽁치 어획이 늦어져 11월 한 달을 고스란히 날려버렸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또한 올해 과메기를 보기 힘들다는 기사를 접한 소비자들이 과메기를 찾지 않는다고 털어놨다는데.
이야기를 들은 백종원은 본격적인 홍보에 나서기 전 직접 맛을 느껴보기 위해 과메기 먹방에 나섰다. 하정우를 능가하는 쌈 먹방에 이어 극강의 고소함을 자랑한다는 구이까지 맛본 백종원은 제철을 맞은 포항 과메기 맛에 연신 감탄하며 다시 한번 홍보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본격적인 과메기 홍보에 나선 백종원과 농벤져스가 먹을 첫 번째 음식은 과메기 쌈이었다. 각자의 취향에 따라 과메기 쌈 제조에 들어간 멤버들과 달리 김희철은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과메기의 비린 맛을 예상하며 겁을 먹은 듯한 김희철의 모습은 멤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 결국 백종원은 김희철을 위해 직접 쌈을 만들어줬고, 이를 맛본 김희철은 생각보다 비리지 않다며 놀라워했다.
이에 힘입은 듯 백종원은 또 다른 스페셜 메뉴로 포항 특산물 요리에 나섰다. 이 요리는 특히 겉은 바삭, 속은 사르르 녹는 신개념 ‘겉바속녹’ 식감으로 멤버들의 폭풍 먹방과 극찬을 이끌어 냈다는데. 김희철의 입맛을 변화시킨 과메기 쌈과 함께 모두의 감탄을 일으킨 포항 특산물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지 기대감을 모은다.
한편, 다음 날 진행된 쇼핑 라이브에서는 완벽하게 ‘맛남’화(?) 된 이지아의 연기력이 폭발했다. 소비자들에게 포항 과메기의 맛을 생생하게 전할 방법을 고민하던 이지아는 유병재와 함께 연기 합을 맞추기로 했다. 엄마와 아들 역할로 순조롭게 호흡을 맞춰가던 중, 과몰입한 이지아는 ‘펜트하우스’에서 못다 한 한을 풀 듯 분노를 뿜어냈다. 급기야는 유병재에게 “죽여버릴 거야!”라고 소리 지르며 심수련의 부활을 연상케 했다는데. 라이브 현장을 웃음과 공포(?)로 가득 채운 심수련과 농벤져스의 ‘과메기하우스’는 오는 21일 오후 9시 확인할 수 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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