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 원어스X크래비티, '대박 예능' 단독 고정vs팀으로 잠깐 출연? "단독으로 나서서.." [종합]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1.01.20 13: 59

 원어스 서호, 시온과 크래비티 민희, 형준이 새 앨범으로 컴백한 가운데, 유쾌한 입담으로 청취자들의 고막을 녹였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의 '선생님을 모십니다' 코너에는 원어스 서호와 시온, 크래비티 민희와 형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희' 크래비티 민희, 형준은 "강쥐스 기다렸다"는 청취자의 사연에 "내 입으로 말하기 창피하지만 강아지라고 불리고 있다. 그렇게 불러주시니 좋아하고 있다"면서 "월드컵 보이즈다"라고 말했다. 

이어 원어스 서호는 '신선스'라는 수식어에 "시온과의 조합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신선하다'고 해주시는 것 같다. 어색하지는 않다"고 전했고, 시온 또한 "서호랑 둘이서 스케줄한 건 처음이다"면서 서호와의 남다른 케미를 예고했다. 
특히 원어스는 '정희' 첫 출연이라고. DJ 김신영은 '정희'에 출연한 이력이 있는 원어스의 형제 그룹 원위를 언급, "원위는 휘인과 나왔었다. 시온의 쌍둥이 형 동명이 별 이야기 안 했나"라고 물었다. 이에 원어스 시온은 "나도 모니터 했었는데 안 그래도 '어떠냐, 걱정된다'고 연락을 해봤다. '정희는 김신영 선배님만 믿고 가면 된다', '포토타임 잘 해라'고 해줬다"고 대답했다.
크래비티는 데뷔 후 '정희'에 출연했던 과거를 추억했다. 크래비티 형준은 "선배님 앞이어서 떨렸는데 지금은 조금 풀린 것 같다"며 데뷔 순간을 회상했고, 민희는 "선배님들 앞이어서 긴장된다. 회사 홍보 좀 해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난 19일 데뷔 첫 정규앨범 '데빌(DEVIL)'을 발매한 원어스의 새 앨범 소개도 이어졌다. 시온은 "전작 앨범 '라이브드'를 거꾸로 뒤집으면 데빌이 된다. 스토리도 연장이 된다. 질투와 시기가 넘치는 세상에서 '남들의 시선을 받지만 우리는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할 거다'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악동적인 면모와 당찬 모습도 표현해봤다"고 말했다.
또한 원어스 서호는 "댄스 브레이크를 하고 나면 우리도 힘든데 댄서분들도 다 쓰러지신다. 죄송했었다"며 타이틀곡 '반박불가'의 역대급 댄스 퍼포먼스를 예고했다. 시온도 "보통 '댄스 브레이크'라고 하는데 우리가 '댄스 부스터'라고 이름을 바꿨다"고 덧붙였다. 
원어스는 대체불가한 콘셉트에 이어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원어스 시온은 "탈색하다가 살짝 화상도 입었다. 장발했다", 서호는 "나도 계속 어필은 했는데 마음대로 안 되더라. 회사에서 허락을 안 해주셨다"고 전했다. 
크래비티 민희는 "크래비티도 장발에 도전하고 싶냐?"라는 '정희' 김신영의 물음에 "전 앨범에서 했었는데 눈을 가리니까 힘들더라. 그 부분만 감안하면 할 만한 것 같다"고 밝혔다. 오렌지 컬러로 염색은 크래비티 형준은 "탈색 한 번하고 색깔을 입혔다. 눈썹 염색할 땐 따갑더라"고 말했다. 
'정희' 김신영은 원어스의 새 앨범 수록곡 중 '식은 음식'을 좋아했다. '식은 음식'은 욕망을 채운 뒤 남은 음식은 식고, 처치가 곤란해진 식은 음식으로 이별을 표현한 곡으로 온기가 사라진 음식의 최후와 버려진 그 음식이 그리워지는 순간까지 짜임새 있게 '식은 음식'을 메타포로 활용한 가사가 인상적인 노래다. 원어스 서호는 "레이븐이랑 해외 스케줄하면서 조금씩 만들던 곡이 이번에 실리게 됐다"고 털어놨다. 
'정희'는 지목 토크도 진행했다. 첫 질문은 "마마무의 남동생 그룹 원어스, 몬스타엑스 남동생 그룹 크래비티. 딱 한 선배에게 콜라보를 부탁할 수 있다면 누구에게 하고 싶은가"였다. 원어스 시온은 "찐 무무다. 한 분 한 분 다 해보고 싶은데 요즘 문별 선배님과 해보고 싶다"면서 "안녕하세요 별 누나. 누나라고 부르기로 했다. 같이 콜라보하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 연락 기다릴게요"라고 문별에게 영상 편지를 보냈다. 
마마무 노래 중 좋아하는 곡은 '트래블'이라고. 시온은 "요즘 놀러가고 싶어서 '트래블'이라는 노래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원어스 서호는 "휘인 선배님. 감성적인 보컬을 가지고 계신다. 그런 류의 곡을 쓰게 된다면 꼭 불러주셨으면 감사할 것 같다"며 휘인을 향해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대박 예능 단독 고정 vs 대박 예능 팀으로 잠깐 출연"이라는 질문에는 원어스 서호가 뽑혔다. 서호는 "아무래도 팀이기 때문에 단독으로 나서서 팀을 한 번 (띄워보겠다). 단독으로 오래 출연해서 팀을 계속 오래오래 홍보하고 싶은 마음이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원어스 시온  역시 "사실 나도 단독으로 고정하는 거다. PD님께 부탁해서 멤버들도 부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크래비티 민희는 해보고 싶은 콘셉트로 '아련'을 손꼽았다. 민희는 "형준이는 섹시한 걸 하고 싶다고 했지만, 우리 멤버들은 아련한 친구들이 많다. 손짓 하나만 해도 아련이 느껴지는 '아련'을 해보고 싶다. 코로나19 풀리면 고기 비싼 걸로 회식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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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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