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희, 제이쓴 부부가 레고 하나로도 즐거운 일상을 공개했다.
20일 홍현희, 제이쓴 부부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홍쓴TV’에는 ‘절대 부부끼리 레고 조립하지 마세요’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홍현희, 제이쓴은 미리 주문한 레고를 조립하며 알콩달콩 하면서도 살벌한 현실 부부의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레고를 만들기 전 홍현희는 작업에 방해가 되지 않기 위해 제이쓴에게 머리를 묶어달라고 부탁했고, 제이쓴은 야무진 손길로 홍현희의 머리를 땋아주며 달달한 남편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달달함은 잠시. 제이쓴은 홍현희에게 “누나 새치 생겼다”라며 장난을 쳤고, 지고 싶지 않았던 홍현희가 제이쓴에게 “아빠 저 학교 가야 해요. 빨리 땋아주세요”라며 딸인 척 연기하자 제이쓴은 정색하며 “야간반이니?”라고 맞받아쳤다. 그뿐만 아니라 홍현희의 뒷모습에 제이쓴은 “중2병 세게 온 딸 같은 느낌이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었다.
홍현희의 머리를 완성한 제이쓴은 자신의 머리 땋기 실력에 만족한 듯 “나 나중에 딸 낳게 되면 머리 잘 해줄 것 같지 않아?”라며 미리 딸바보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후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레고를 만들기 시작했고, 집중해서 열심히 만드는 제이쓴과 달리 한자리에 오래 있는 것 자체가 힘든 홍현희는 결국 티격태격 하며 말싸움을 시작, 이는 몸싸움으로 번져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레고 만들기에 지친 홍현희는 소파에 누워 휴식을 취했고, 서운해하는 제이쓴을 향해 “집에 꽃이 있는데 왜 꽃을 만들어요”라며 폭풍 애교를 선보였다.
우여곡절 끝에 레고를 모두 만든 제이쓴은 잠시 자리를 비웠고, 그 사이 홍현희는 레고로 만든 꽃을 구경하던 중 결국 잎 부분을 떨어뜨리고 만다. 이를 한눈에 알아차린 제이쓴은 화를 내지 않고 차분하게 레고를 마무리했고, 완성된 꽃을 화병에 꽂은 후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해 집안 분위기를 바꾸었다. /hylim@osen.co.kr
[사진] 유튜브 채널 ‘홍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