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1위' 무릎 프로게이머 "남규리에 K.O‥도저히 이길 수 없더라" 깜짝 ('유퀴즈')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1.20 21: 23

'유퀴즈'에서 세계 프로게이머 무릎이 배우 남규리에게 K.O. 당했던 경기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20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 신축년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소의 해 신축년 특집이 그려진 가운데, 먼저 '철권' 세계랭킹 1위인 소띠 프로게이머 무릎을 만났다. 무릎이란 예명에 대해 그는 "원래 쓰는 캐릭터가 기술에 무릎이 많다"며 이유를 전하며 본명은 배재민이라 했다. 

이어 그는 최상위 랭커로 40여개 캐릭터를 섭렵했다고 했다. 비결에 대해 개발자도 모르는 기술을 만드는지 묻자 그는 "도발 제트어퍼라는 기술로 유명해졌다"면서 전매특허 기술을 만들어내기도 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급기야 개발자들도 공식적인 기술로 인정했다고.
받은 상금에 대해 묻자 그는 65회를 다 합쳐서 2억 정도 받았다고 해 의아함을 안겼다. 그는 "얇게 길게 왔다, 한 번 우승하면 은퇴해도 되는 정도가 아니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이어 게임 때문에 대학도 자퇴했다는 그는 "이미 좋아하는 일이 있어 과감하게 자퇴하고 게임에 집중했다"면서
한 길만 파고들었던 과거를 전했다. 급기야 우승을 섭렵하며 다시 게임의 길로 빠졌다고 했다. 하지만 우승상금에 대해선 "세금떼고 나누니 2백 정도 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때, 조세호는 무릎과 남규리의 대결을 언급, 무릎은 "그날 졌다, 도저히 이길 수 없더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2대2 접전에서 남규리가 무릎을 K.O 시키며 이겼던 경기였고, 무릎은 머쓱한 웃음을 짓는 영상이 눈길을 끌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명경기에 대해서 무릎은 "한일전 경기"를 꼽으면서 "제대로 한 번 맘 먹고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짜릿했던 승부를 떠올렸다. 
앞으로 목표를 묻자 그는 "최장기 프로게이머를 한 번 해보고 싶다, 이 사람은 정말 오래했단 이름을 한 번 남기고 싶다"면서 "65회 우승인데 100회까지 채워보고 싶다"며 꿈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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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퀴즈'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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