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 추방' 에이미, "벌 받은 5년 끝나" 입국→90도 사과 "연예계 활동 계획 無" [종합]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1.01.21 07: 50

 프로포폴과 졸피뎀 투약 혐의로 강제 추방 당했던 방송인 에이미가 5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가운데, "연예계 활동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오후 에이미는 중국 광저우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 2015년 12월 한국에서 강제 추방된 이후 약 5년 만에 입국이다. 
당초 에이미는 지난 13일 입국 예정이었지만 비자 문제 등으로 출발이 일주일 미뤄져 20일에 입국했다. 에이미는 예정보다 입국이 밀린 이유를 설명해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중국 비자가 법이 바뀌어서 잠깐 늦어진 것이었다. 별일 아니었다"고 말했다.

에이미가 입국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 dreamer@osen.co.kr

에이미가 입국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 dreamer@osen.co.kr
 
또한 에이미는 인천국제공항에 있던 수많은 취재지들을 향해 90도로 허리를 숙이며 인사, "설명을 표현할 수가 없다. 아직도 실감이 안 나고, 가족들 만날 생각을 했다. 일주일 전에 가족 한 분이 돌아가셨다. 마음이 안 좋은데 아무튼 기쁘게 가족들 만날 생각하면서 왔다"며 입국 소감을 전했다. 
특히 에이미는 "우선은 벌 받은 5년이 끝났고, 가족과 함께 있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그리고 새 출발 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면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 이유를 고백했다. 
그렇다면 에이미가 말한 '새 출발'은 어떤 의미일까. 연예계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싶다는 메시지일까. 하지만 에이미의 지인은 향후 연예 활동에 대한 계획을 묻자 "따로 계획은 없고 추후에 말씀드리겠다"면서 자리를 피했다.
에이미가 입국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 dreamer@osen.co.kr
한편 미국 시민권자인 에이미는 지난 2015년 12월 프로포폴 불법 투약과 졸피뎀을 복용한 혐의로 한국에서 미국으로 강제 출국했다. 특히 에이미는 2012년 프로포폴 투약 사실이 적발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지만, 2014년에 졸피뎀 투약 사실이 다시 한 번 불거지면서 법원으로부터 강제 추방 명령을 받았다. 
당시 에이미는 '법을 다시 어기면 강제 출국을 당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준법서약서를 작두 차례 작성한 뒤 한국에 체류했었다. 하지만 에이미는 집행유예 기간에 졸피뎀을 투약해 벌금형을 선고받아 쏟아지는 비난의 화살을 피하지 못했다. 
앞서 에이미는 한국 입국 금지 기간이던 지난 2017년 10월, 남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일시 입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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