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외국인’ 공씨 집안의 활약으로 한국인팀이 우승했다.
20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는 '공가네 사람들' 특집으로 배우 공형진, 가수 공민지, 스포츠 아나운서 공서영 그리고 일일 부팀장 안혜경이 출연했다.
오랜만에 예능을 출연한다는 공형진은 “공씨 집안은 모두 한 일가다”라고 밝히며 끈끈함을 과시했다.
이어 김용만은 공민지를 두고 “공옥진 선생님의 조카소녀”라고 소개했다. 어린시절 춤과 관련된 일화가 있냐는 질문에 공민지는 “제가 어릴 때 어르신분들은 트로트를 좋아해서 풀로 틀어놓으시면 풀로 춤을 쳤던 기억이 있다. 7~8시간정도. 가족들 앞에서 공연을 했던 기억이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용만은 누가 에이스 같아 보이냐고 박명수에게 물었고, 이에 박명수는 공형진을 꼽았다. 이에 김용만도 “각종 퀴즈 게임에서 우승을 했다”며 기대감을 비췄다.
첫 순서는 공형진으로 한국인 팀이 8문제를 맞혔다. 이에 맞서 모에카는 2점을 얻어 산삼이는 한국인 팀이 획득했다.
처음 퀴즈에 도전한 안혜경은 안드레아스와의 경기에서 탈락. 앞선 출연에서는 1단계에서 떨어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공서영은 5단계까지 올라간 후 아쉽게 탈락. 공서영의 뒤를 이어 공민지가 퀴즈에 도전했다. 평소에 퀴즈 맞히기는 좋아한다는 공민지는 자신있는 모습으로 문제를 맞혀나갔다. 외국인들은 문제를 잘 맞히는 공민지를 보고 “정답을 알고 말씀하시는 거 같아요” “입에서 나오면 답이에요”라고 극찬을 했다.
공가네 막내인 ‘공민지’는 9단계에 올라 “고비가 있었지만 한발자국 한발자국 올라가니 여기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고 말했고, 이에 박명수는 “수상소감이에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9단계 정답인 “황룡사 목탑”을 맞히고 본인이 더 놀라기도.
10단계까지 올라간 공민지는 여기까지 올라온게 말이 안되는 거 같아요. 라고 말하며 자신있게 도전을 외쳤다.
한편 공형진도 공민지와 똑같이 10단계에 올랐고. 공민지는 찬물도 위아래가 있다며 공형진에게 도전 기회를 양보했다.
10단계에 도전한 공형진은 정답인 영종도를 외쳐 한국인팀에게 최종 우승을 안겼다.
한국인팀이 우승한 것은 무려 9개월만에 일이며, 출연자들은 모두 한우 두 박스씩을 선물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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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한외국인'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