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 송민호 주인공 新 예능 만든다.."대규모 프로젝트"('Brrrr Friends')[어저께TV]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1.01.21 06: 52

 나영석 PD가 역대급 블록버스터 예능 프로그램을 기획한다. 아직 정확한 방영 일자, 콘셉트 등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주인공으로는 송민호가 나설 예정이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네이버 NOW. 'Brrrr Friends'에는 송민호, 피오와 '신서유기'에서 유쾌한 호흡을 자랑하는 나영석 PD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반갑습니다"라며 'Brrrr Friends' 청취자들에게 첫 인사를 건넨 나영석 PD는 곧바로 송민호, 피오와 디스전을 시작했다. 자신을 소개하는 멘트를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그대로 대본을 읽은 송민호, 피오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 나영석 PD는 "이렇게 똑같이 읽을거면 녹음을 해도 되지 않나. 한글 읽는 기계인 줄 알았다. 그 와중에 몇 개는 틀리더라. 라이브스럽지 않았다. 부족한 점이 많이 보였다"고 지적했다.

'Brrrr Friends' 송민호, 피오는 "'나이버 네영석 특집'으로 준비했다"면서 직접 기획한 다양한 코너들을 소개했다. 나영석 PD가 그동안 tvN '신서유기' 시리즈를 통해 참신한 게임들을 대거 선보였다면, 'Brrrr Friends'에서는 역으로 나영석 PD가 송민호, 피오가 준비한 다채로운 퀴즈를 풀어보는 시간을 가질 거라고.
그중 'Brrrr Friends' 청취자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은 코너는 바로 '헤드라인 기사 제목 맞추는 퀴즈' 시간이었다. 대결 상대는 나영석 PD와 송민호. 두 사람은 진 사람이 이긴 사람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약속했다.
이에 나영석 PD는 "내가 이기면 대놓고 쓰고 싶은 쿠폰을 달라. 전날 정도에만 얘기를 하면 대놓고 쓰는 걸로. '송민호 대놓고 쓰기 3달 쿠폰' 어떠냐. 소원이 이 정도는 되야 하지 않나. 그래야 박진감이 넘친다", 송민호는 "나를 위한 프로그램 하나를 만들어달라. 혼자만으로 기량이 부족할 수 있으니까 게스트가 나와도 된다. 근데 내가 주인공이어야한다"고 말했다. 
'Brrrr Friends' 나영석 PD는 "송민호가 주축이 되는 프로그램 하나 론칭하겠다"면서도 "대신 내가 이기면 아침 6시 되면 비비크림 바르고 앉아있어라. 언제 부를지 모른다. 샵에 갈 틈은 없다. 비비 바르고 옷 딱 입고 있어라"고 자신의 승리를 예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나영석 PD의 염원과 다르게 승리는 송민호에게 돌아갔다. "이렇게 이겨버리네요"라며 자신만만한 표정을 지은 송민호는 "문제 풀 때 재미가 하나도 없었다. 예능을 이렇게 하면 안 된다"라는 나영석 PD의 말에 "상관 없다. 기준이 약간 다르다. 여기는 괜찮다. 다들 너무 좋아하신다"고 털어놨다.
이어 'Brrrr Friends' 송민호는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기대해주세요. 대규모 프로젝트다. 역대급 프로젝트. 기대해주셔도 좋다. 송민호를 주인공으로, 주축으로 만들어지는 프로그램 기대해주세요"라며 새 예능 프로그램 론칭을 기대했다. 
특히 'Brrrr Friends' 나영석 PD는 아픔을 잘 느끼지 못하는 송민호의 성격을 이야기하던 중 "서커스 한 번 해볼래?"라고 제안했다. 이를 들은 피오는 "송커스 어떠냐"며 나영석 PD의 제안을 거들었고, 나영석 PD는 "'어디까지 참나?' 해보자. 지압판 위에서 계속 돌고있어라. 사자에 물렸는데 '괜찮아요'라고 하면서 툭툭 털고 나가고. 외국분들이 언어를 몰라도 재밌게 보실 것 같다"고 예고했다.
한편 네이버 NOW. 'Brrrr Friends'는 12년 지기 연예계 절친으로 잘 알려진 송민호와 피오가 호스트로 진행하는 심야 라이브쇼로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seunghun@osen.co.kr
[사진] 네이버 NOW. 'Brrrr Friends'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