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만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 햄지가 최근 불거진 이슈에 관한 입장을 다시 한번 밝혔다.
20일 햄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에 “요며칠 너무 많은 관심에 조금 무섭기도 하다. 뉴스나 유튜브 영상들에서는 김치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데, 어제 커뮤니티 글에도 말씀 드렸듯이 발단은 제가 어떠한 댓글에 ‘좋아요’를 눌러서 시작된 게 맞다”고 밝혔다.
햄지는 “‘놈들’이라는 말이 좋은 표현은 아니지만 한국에서는 흔히 사용하는 말이라서 아무 생각 없이 댓글 내용만 보고 ‘좋아요’를 눌렀는데, ‘중국놈들’이라는 단어를 번역기를 사용하면 아주 심한 욕설로 번역이 되더라”며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중국에서 돈은 벌고 있으면 한국에서는 중국인을 욕하는 걸로 비춰질 수 있고 충분히 오해 할만 하다고 생각한다. 오해이건 의도하지 않았건 제가 빌미를 제공했기 때문에 사과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햄지는 “koreanfood라고 써놨다고 해서 마파두부를 한국음식이라 생각하는 한국인은 거의 없다. 하지만 한국에서 이슈인 김치를 만드는 영상에 chinesefood라고 되어있고, 실제로도 그것이 중국음식이라고 생각하시는 중국 분들이 너무 많다. 한국인 물론이고 일부 중국인을 제외한 외국인들은 누구도 김치가 중국 음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햄지는 “제발 멈춰달라. 한국사람이 ‘김치는 한국음식’이라고 말한 것 뿐이다. 중국인이 ‘만리장성은 중국꺼’, 일본인이 ‘스시는 일본음식’이다 이렇게 말한 것과 같다. 그냥 당연한 사실을 말한 것 뿐이다”고 강조했다.
햄지는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보다 뛰어난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생산적인 일을 하는 것도 아닌데, 시대를 잘 만나서 요리하고 먹는 영상 하나로 이렇게 누릴 수 있는 것에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는 콘텐츠에 관련된 댓글만 달릴 수 있도록 한번 더 생각하고 신중하게 채널을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하 햄지 전문
여러분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요며칠 너무 많은 관심에 조금 무섭기도 합니다.
뉴스나 유튜브 영상들에서는 김치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데 어제 커뮤니티 글에도 말씀 드렸듯이
발단은 제가 어떠한 댓글에 좋아요를 눌러서 시작된것이 맞습니다.
놈들이라는 말이 좋은 표현은 아니지만 한국에서는 흔히 사용하는 말이라서 아무생각 없이 댓글 내용만 보고 좋아요를 눌렀는데 "중국놈들" 이라는 단어를 번역기를 사용하면 아주 심한 욕설로 번역되더라구요.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중국에서 돈은 벌고 있으면서 한국에서는 중국인을 욕하는걸로 비춰질수 있고 충분히 오해 할만 하다고 생각해요 .
반대로 한국에서 활동하는 중국인이 중국에서는 한국을 욕하는 댓글에 찬성한다면 한국분들도 충분히 화날수 있는 상황 입니다.
오해이건 의도하지않았건 제가 빌미를 제공했기 때문에 사과하는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어떤분이 "햄지님~ 몇달전 마파두부 영상에 #koreanfood 라고 적혀있어서 중국에서 말이
나오는것 같아요" 라는 댓글을 달아주셔서 확인해보니까 정말 그렇게 되어 있었어요.
해시태그를 복사 붙여넣기 하다보니까 실수가 있었는데 곧바로 #chinesefood 로 수정하였습니다.
한국,중국을 제외한 외국팬분들에게 잘못된 정보가 전달될 소지가 있었던점 중국분들께 사과드립니다.
다만 #koreanfood 라고 써놨다고 해서 마파두부를 한국음식이라고 생각하는 한국인은 거의 없습니다.
한국에서 이슈인 문제는 김치를 만드는 영상에 #chinesefood 라고 되어있고 실제로도 그것이 중국음식이라고 생각하시는 중국분들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한국인은 물론이고 일부 중국인을 제외한 외국인들은 누구도 김치가 중국음식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 불필요한 언쟁으로 감정소모를 하고있는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제발 멈춰주세요.
한국사람이 "김치는 한국음식" 이라고 말한것 뿐이에요.
중국인이 "만리장성은 중국꺼" , 일본인이 "스시는 일본음식"이다 이렇게 말한것과 같습니다.
그냥 당연한 사실을 말한것 뿐입니다.
제가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보다 뛰어난 능력이 있는것도 아니고 생산적인 일을 하는것도 아닌데
시대를 잘 만나서 요리하고 먹는 영상 하나로 이렇게 누릴수있는것에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컨텐츠에 관련된 댓글만 달릴수 있도록 한번더 생각하고 신중하게 채널을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