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랬는디요?"..이민정, 댓글 받아보려 대기표 받는 SNS[Oh!쎈 이슈]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1.01.21 14: 15

배우 이민정의 SNS가 '댓글맛집'으로 인기다. 도시적인 얼굴과는 다르게 푸근하고 털털한 매력의 말투와 답변 내용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이민정의 반전매력이 돋보이는 댓글은 예전부터 꾸준히 화제를 모으며 유명세를 쌓아왔다. 어떤 이들은 '아저씨 말투'라고도 칭하며 귀여워(?)하고 어떤 이들은 걸크러시에 치인다고 반응한다.
특히 "~디요"란 말투가 눈길을 끈다. "좋아하는 민정씨~이제 모피 사랑은 그만 개념있는 연예인으로 거듭나시길"이란 댓글에 이민정은 "페이크퍼인디요"라고 대답했고, "언니 연예인들이 일반인들보다 머리가 빨리자란다는데 왜 그런지 아세요?"란 댓글에는 "전 배우하기전에도 빨리 자랐는디요…ㅋ"라고 답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속사 한솥밥 식구이자 절친인 배우 손예진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토바이에 오른 사진과 함께  "부릉부릉. 근데 어떻게 출발해요?"라는 글을 올리자 이민정이 단 "땡기면 갑니다"라는 댓글은 유명하다. 누구도 예상치 못했지만 이민정다운 답변이란 반응이 이어졌다. 남편인 이병헌의 사진에는 "표정 귀척…ㅋ"이라는 댓글로 보는 이들을 '빵' 터지게 했다.
또 자신의 어여쁜 사진에 "올 엠제이"라고 가수 겸 배우 알렉스가 댓글을 달자 "질척거리지마 ㅋㅋㅋㅋ"라고 답하기도. 두 사람은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 함께 출연했다.
팬들에게 친절하게 댓글을 많이 달아주는데, 이 역시 애정과 재치가 담겨있어서 눈길을 끈다. "여기가 답글맛집이라고 소문이 자자하던데 확실한가요?"에는 "드셔보시고 평가하시죠"라고, "댓글받고 싶어 왔습니다. 저도 댓글 맛집 왔어요"에는 "대기표받고 잠시만".
20일에는 속옷 브랜드의 뮤즈가 된 이민정의 광고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이민정은 유연한 댄스 실력을 선보인다. 역시 이른바 '주접' 댓글이 폭발했다. 이민정의 예상을 뛰어넘는 답변도.
"언니 춤 어디서 배우셨어요 ?? ㅋㅋㅋㅋ" (이하 댓글)→"한국은 음주가무의 민족.."(이하 이민정).
"올해 소원이 언니한테 댓 받아보는건데ㅠ"→"올해 소원이 너무 약한거 아녜요?". 
"언니 저 답글 한번만 달아주시면 앞구르기 두번 뒷구르기 두번 옆돌기 열번할게요"→"그건 확인할 방법이….없". 
 "너무 이뻐요..웅성 뭐야..뭐야..뭐야..너무이뻐요 언니 웅성웅성..웅성..뭐야..웅성 뭐야..뭐야..뭐야..웅성웅성..뭐야..웅성..뭐야..언니댓주세요"(여러 사람들이 모여있는 이모티콘과 함께)→"5인이상 집합금지입니다".
/nyc@osen.co.kr
[사진] 이민정 SNS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