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치타와 감독 겸 배우 남연우가 공개 연애의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2018년 연인 관계를 인정했던 두 사람은 최근 동료 사이로 돌아갔다. 예능을 통해서도 일상을 공개한 바 있기에 안타깝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21일 오후 치타 측은 OSEN에 “치타와 남연우가 최근 헤어진 것이 맞다”며 “현재 치타는 앨범 작업중”이라고 전했다.
남연우의 소속사 측도 “최근에 치타와 결별했다. 좋은 동료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치타와 남연우는 지난 2018년 12월 교제 중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며 공개 연애를 시작했던 바. 그해 10월 치타가 MBC에브리원 예능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연애하고 있음을 솔직하게 고백했는데 그 상대가 남연우라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두 사람이 인연을 맺게된 계기는 영화 ‘초미의 관심사’다. 영화사 측에서 치타에게 연락해 “노래를 쓰고 싶다”고 했고, 그것이 계기가 돼 출연까지 성사됐다.
‘초미의 관심사’는 남연우가 연출을 맡은 영화다. 치타는 이 영화에 주인공으로 출연해 연기에 도전하며 활동 반경을 넓혔다. 음악 활동 이외에도 향후 연기에 대한 생각이 있음을 밝힌 것. 두 사람은 이 영화에서 배우 대 감독으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것이었다.
이후 지난해 5월 영화의 홍보를 위해 진행한 인터뷰에서 남연우는 “이왕 밝혀지게 된 것 우린 숨길 필요도 없고, 부끄러울 필요도 없으니까 떳떳했다”며 “영화는 영화고 우리 연애는 연애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었다. 하지만 이날 결별 소식이 전해지면서 안타깝다는 반응이 많다.
연인 관계에서 동료로 돌아간 치타와 남연우가 아픔을 딛고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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