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개봉을 앞둔 영화 ‘간이역’의 김동준, 김재경, 윤유선, 허정민, 진예솔이 훈훈한 분위기 속에 20일 진행된 언론배급시사회를 마쳤다.
‘간이역’(감독 김정민, 제작 유한회사 간이역, 배급 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남자 승현(김동준 분)과 암에 걸린 여자 지아(김재경 분)의 사랑을 그린 멜로 영화다.
전날(20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승현 역의 김동준은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시간에 대해 생각해봤다”고 출연을 결정한 계기를 밝혔다. 김동준은 이어 “기억할 수 있는 시간이 정해진다면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지아 역의 김재경은 “첫 영화라서 애정이 많고 촬영하는 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얻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어 김재경은 “인생에서 제일 소중한 게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며 “관객들도 시간을 돌이켜 볼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을 거 같다”고 밝혔다.
지아 엄마 역을 맡은 윤유선은 “서정적이면서 아름다운 이야기에 반했다”고 말했다.
또한 승현과 지아의 고등학교 동창 역을 맡은 허정민과 진예솔도 “소중한 사람과 인생을 생각해보게 만든 영화”라고 했다. 두 사람은 각각 동찬, 혜선을 연기했다.
이들은 “순수하게 사랑했던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 영화”라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쉬어갈 수 있는 시간으로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간이역’은 2월 극장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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