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대박이다 이번에는 한시간도 채 되지 않으 5700만원어치의 과메기 2천박스 팔기에 성공했다.
21일 오후 방영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 백종원과 이지아와 멤버들이 과메기 살리기에 나섰다.
위기의 과메기를 구하기 위해서 백종원과 김동준이 구룡포로 향했다. 두 사람은 골목골목 과메기를 말리는 향기에 흠뻑 취했다. 하지만 제철이었지만 과메기를 말리는 건조장은 텅텅 비어 있었다. 과메기 덕장을 운영하는 어민은 "코로나로 인한 축제가 다 취소됐다. 젊은 층들은 과메기를 잘 모르고 찾는 사람들만 찾는다. 30년전에 비해 생산량이 3분의 2가 줄었다"고 어려운 이유를 설명했다.
과메기를 말리는 과정은 전부 수작업이었다. 과메기의 건조 상태에 따라서 자리를 옮겨줘야 했다. 하지만 꽁치 수급 부족으로 제철인 11월에 장사를 하지 못했다. 따라서 꽁치값 역시도 2배 정도 오른 상황이었다. 과메기 어민은 "올리긴 올려도 최소 마진만 남기고 있다. 인건비를 줄이려고 가족들을 통해서 일을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백종원과 김동준은 과메기 생산자의 추천에 따라 김치에 과메기를 싸서 먹었다. 두 사람 모두 과메가와 김치의 조합에 반했다. 백종원은 김동준에게 김을 빼고 쌈을 싸서 먹으라고 추천했다. 백종원은 "김을 빼고 먹으면 비린 맛이 안난다"라며 "맨 입에 과메기 처음 먹는다. 항상 술안주로 먹었는데 좋다. 아무 김치랑 하고 먹어도 좋다"고 칭찬했다. 과메기 쌈에 이어 과메기 구이 시식도 이어졌다. 김동준은 과메기 구이를 먹고 즐거워했다.
이지아와 함께하는 백야식당이 열렸다. 백종원은 이지아와 멤버들에게 과메기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꿀팁을 전수했다. 백종원은 김을 빼고 먹으라는 조언과 함께 초장에 참기름을 섞어서 먹는 것을 추천했다. 김희철을 뺀 다른 멤버들은 과메기의 맛에 흠뻑 빠졌다. 비린 것을 싫어하는 김희철은 백종원이 싸준 과메기 쌈을 힘겹게 씹었다. 김희철은 "생각보다 전혀 비리지 않다"며 "비려서 못 먹을 것 같은 분은 그냥 드시면 된다"고 추천했다.
백종원은 동해안의 특산물 곰치 튀김을 준비했다. 백종원은 "곰치의 새로운 길을 발견했다"고 했다. 백종원은 곰치 잔가시를 꼼꼼히 손질하고 반죽을 묻혀 튀기기 시작했다. 유병재는 곰치 튀김을 먹어보고 깜짝 놀랐다. 유병재는 "이게 다 익은 것 맞냐. 진짜 입에서 녹는다"고 놀랐다. 이지아 역시 "생선살로 만든 크림 고로케 같다. 진짜 맛있다"고 감탄했다.
백종원은 곰치국을 끓이면서 과메기 튀김을 시도했다. 빨간 국물의 곰치국은 해장에 딱이었다. 유병재는 "술을 안 먹고 이걸 먹는게 억울할 정도로 시원하다"고 칭찬했다. 이지아는 "이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이 복 받은 것이다"라고 멤버들을 부러워했다. 백종원이 그냥 한 번 튀겨본 과메기 튀김도 대박이었다.
김동준은 훈제 오리 시금치 볶음 요리에 나섰다. 김동준은 다진 마늘이 아닌 직접 빻은 마늘을 사용했다. 훈제 요리와 마늘을 기름에 튀기듯이 볶았다. 볶은 요리와 마늘에 시금치를 듬뿍 넣어서 살짝 볶았다. 완성된 훈제 오리 시금치 볶음의 맛은 백종원의 감탄을 자아낼 정도였다. 백종원은 "기가 막히게 볶았다. 정말 숨이 중요하다. 끝 맛은 풍성해지고 식감은 아삭하다"고 설명했다.
추리에 실패한 백종원과 김희철은 아침 식사 준비에 나섰다. 백종원은 구룡포의 향토 음식 모리 국수 만들기에 나섰다. 잡어와 칼국수로 만든 진득한 국물의 국수였다. 국수와 함께 먹어야 하기 때문에 가시가 없는 생선으로 만들어야 했다. 백종원은 물메기를 이용해서 국수 끓이기에 나섰다.
백종원은 가스 버너의 열이 약해서 요리를 제시간에 맞출 수 없는 위기에 처했다. 김희철은 곁에서 요리가 늦는다고 계속해서 깐족 거렸다. 백종원은 양념과 재료를 넣고 끓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불이 약해서 쉽게 익지 않았다. 초조함 속에서 마침내 모리 국수가 완성됐다. 양세형은 "소고기 국수가 제일 맛있었다고 했는데 이게 1등으로 맛있다"고 감탄했다. 이지아도 말 없이 국수를 먹으며 감탄했다.
과메기 맛남라이브 준비를 위해 멤버들이 모였다. 백종원은 과메기 쌈 세트를 2만 8500원에 준비했다. 이날 준비한 과메기 쌈세트는 2000박스로 무려 5천 7백만원 어치였다. 한시간에 5천만원을 넘게 팔야하는만큼 부담은 커졋다. 백종원은 과메기쌈과 과메기 조림과 과메기 튀김을 필살의 레시피로 준비했다.
마침내 과메기 세트 판매 라이브가 시작됐다. 이지아는 유병재의 엄마 연기를 하면서 열정적으로 판매에 나섰다. 이지아는 과몰입해서 "죽여버릴거야"라는 대사를 애드리브로 할 정도였다.
백종원은 남은 과메기를 활용할 수 있는 과메기 조림 레시피를 본격 전수했다. 이지아는 냄비에 무를 바닥에 깔았다. 그리고 무 위에 과메기를 잘러서 올려놓고 양념을 했다.
김희철과 김동준은 춤추고 노래하면서 홍보에 열을 올렸다. 어느덧 과메기 2000박스는 품절됐다. 백종원은 밑반찬으로 먹을 수 있는 과메기 반찬 레시피를 소개했다. 이지아는 만능양념장을 만들고 과메기를 볶았다.
백종원은 간장과 마요네즈 소스에 튀긴 과메기를 찍어서 먹었다. 김희철도 볶은 과메기의 맛에 반했다.
백종원은 편의점 관계자들을 만나서 과메기 팔기에 나섰다. 백종원은 "과메기가 편의점에 정말 필요하다"라며 "편의점을 위해서 아이디어를 짜왔다. 인터넷으로 과메기를 주문하면 양이 부담된다. 과메기 1인세트 구성과 저렴한 가격이면 좋을 것 같다"고 설득에 나섰다.
백종원이 편의점을 선택한 것은 많은 사람들이 과메기를 먹어보기를 권했다. 백종원은 '맛남의 광장' 라이브에서 판매한 과메기 세트를 가지고 1인세트를 만들어달라고 했다. 편의점 관계자들은 구룡포 과메기쌈 도시락 세트를 출시했다.
다음주 예고에서는 한국 돼지 뒷다리살을 이용해서 만든 햄을 홍보하기 위해서 방탄소년단과 영상 통화를 하는 백종원의 모습이 담겼다. 백종원은 "방탄소년단 영원해라. 화이팅"이라고 응원했다. /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