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우가 깜짝 생일 파티를 받고 모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 예능 프로그램 ‘땅만빌리지’에서는 3인조 댄스그룹이 완성된 가운데, 이기우의 깜짝 생일파티가 열렸다.
효정은 한밤중에 그리를 찾아가 "춤 추는 게임하자"이야기했고, 그리는 "누나 게임 중독이다"라며 웃었다. 효정과 그리는 함께 윤두준을 찾아갔다. 그리는 "누나랑 형은 현역 댄스 아이돌이지만 전 춤 못춰요"라며 당황했다.하지만 효정은 굴하지 않고 "그리야 너 살뺀다며. 이렇게 라도 살 빼야지!"라며 그리를 독려했다.
윤두준은 "효정이가 제일 잘하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고, "이런 골반 웨이브 춤은 처음이야"라며 당황했다. 예상외로 1위는 두준, 2위는 그리, 3위는 효정이 차지했다. 효정이 3위에 머무르자 두준은 "효정아 너 어떻게 된거야! 걸그룹이 어떻게 된거야"라며 놀려 모두를 웃음짓게 했다.
다음날 마을 밖으로 나온 윤두준과 이기우는 감자전과 잔치국수 먹방을 선보였다. 윤두준은 "손이 엄청 크시다"라며 감자전의 크기에 놀랐다. 또 이기우는 "그냥 잔치국수라고 하기엔 퀄리티가 너무 좋다"며 국수를 폭풍흡입하기 시작했다. 이어 윤두준과 이기우는 "제가 면을 너무 좋아하거든요"이라며 한 그릇을 싹싹 비울 때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녹화 당일 이기우의 생일. 김구라는 "같이 프로그램 하는데 생일 안 챙기면 서운해"라며 "내가 미역국을 준비할게"라고 이야기했다. 효정은 "사실 기우오빠를 위해 어제 케이크를 만들었다"며 수줍게 말했다. 윤두준은 차돌 떡볶이, 효정은 LA갈비, 인영과 그리는 잡채를 준비하기로 했다.
생일상을 준비하던 중 유인영의 실수로 서프라이즈 파티가 들킬뻔 했지만, 다른 이야기로 돌려 위기를 모면했다. 김구라는 자신이 만든 미역국과 밥을 칭찬하며 자화자찬에 나섰다. 김구라의 모습을 본 그리는 "빨리 칭찬해줘요. 안하면 계속 말해요"라고 말해 현실 부자 케미를 보였다.
사실 이 날 유인영은 이기우를 위해 특별한 생일선물을 준비했다. 동대문에서 실을 골라 모자를 만든 것. "나 이거 주기 진짜 아까운데"라며 "내가 뜬 모자 중에 제일 잘 만든 것 같단말야"라며 아쉬워했다. 유인영은 보자기에 선물을 곱게 포장해 선물했다.
또 유인영은 몰래 편지를 준비해 기우에게 전했다. 이기우는 "그동안 명절 때 메시지 보낸거 말고 한 게 없는데, 미안하고 고맙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기우는 "내 인생에서 손에 꼽을 만큼 드라마틱한 하루였다"며 "모두에게 감사하다"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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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땅만빌리지'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