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소환 오디션 프로그램 '캡틴'의 최종우승자는 '나홀로 도전자' 송수우였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캡틴(CAP-TEEN)’에서는 파이널 무대에서는 TOP7의 도전자들과 부모님들의 최종 우승을 향한 도전이 이어졌다.
이 날 최종우승자는 심사위원 점수와 생방송 투표 점수를 합산한 결과였다. 먼저 최종 2위에 오른 김한별은 아빠의 부성애가 돋보였다. 김한별 아빠는 "아빠 건강이 허락 되는 한, 우리 딸 꼭 성공 시켜줄게"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감동시켰다. 14년 동안 홀로 김한별을 키운 것.
김한별은 희망과 성장과정을 담은 '하얀 나비'라는 노래를 불렀다. 이승철은 "본인만의 단점을 완벽하게 가렸다"며 "오늘 부른 노래는 김한별이 평생 불러야 할 노래"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긴장이 풀린 김한별은 아빠 앞에서 눈물을 보였다.
이어 이승철과 제시에게 만점에 가까운 99점을 받으며 389점으로 심사위원 평가 점수 1위에 오른 유지니는, 합산 결과 3위에 머물러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마지막으로 도전한 유지니는 미국으로 떠난 부모님 대신에 친언니와 함께했다. 유지니는 "무대 공포증 때문에 포기하고 싶었지만 언니 때문에 견딜 수 있었다"고 밝혔고, 'Photographs'라는 노래를 선보였다. 제시는 "자신의 "마치 내 모습을 보는 것 같다"고 말했고, 연이은 심사위원들의 칭찬에 다른 도전자들은 긴장시켰다.
최종 우승자는 '나홀로 도전자' 송수우. 사전 온라인 투표 1위에 올랐던 만큼, 생방송 투표 결과에서도 우세했다.
송수우는 방송 처음부터 끝까지 늘 혼자 무대에 섰다. "평소보다 더 밝게 행동하려 노력했다"며 "캡틴을 통해 부모님한테 인정 받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 날 송수우 엄마는 음성으로 "엄마가 미안해. 이제 시작인 너의 꿈을 향해 앞으로 쭉 응원할게"라고 전했다.
이날 1위를 한 송수우는 "부족한 점이 많은데 감사하다"며 "앞으로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위에 오른 김한별은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 소감을 전했고, 김한별 아빠는 우승한 송수우에게 "수우 잘했어"라며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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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net ‘캡틴(CAP-TEEN)’방송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