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한초임이 자신의 이름은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자력갱생돌’ 카밀라로 이름을 알렸던 한초임은 퍼포먼스는 물론, 가창력에서도 훌륭한 평가를 받았다. 베테랑 트로트 가수를 상대로도 밀리지 않는 실력을 자랑한 한초임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미스트롯2’를 보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한초임은 지난 21일 밤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2’(이하 미스트롯)에서 트로트 가수 박주희와 1:1 데스 매치를 펼쳤다.
‘유혹’을 선곡해 1:1 데스 매치에 임한 한초임은 실루엣만으로도 판정단의 감탄을 자아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상대를 유혹하는 듯 요염하고 매혹적인 몸짓이 환호성을 불렀고, 한초임의 매력이 가득한 ‘유혹’ 무대가 시작됐다.
한초임은 직접 만든 철봉을 배경 삼아 댄서들과 호흡을 맞추며 퍼포먼스를 펼쳤다. 특히 남성 댄서와 호흡에서는 하늘을 나는 듯한 가벼운 움직임을 보였다. 이에 붐은 “무용을 했었나봐라며 감탄했고, 한초임의 정열적이고 매혹적인 ‘유혹’ 무대가 마무리됐다.
아쉽지만 한초임은 패티김의 ‘사랑은 영원히’를 선곡한 박주희에게 5-6, 1표 차이로 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한초임은 추가 합격 발표에서 여섯 번째로 이름을 올리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한초임은 참았던 눈물을 왈칵 쏟고 말았다.
한초임의 ‘미스트롯2’ 여정은 우여곡절이 가득했다. ‘수제구두회사 CEO’라는 이름으로 직장부에 도전한 그는 예선에서 김혜연의 ‘사르르’를 선곡했다. 올하트는 아니지만 12하트를 받은 한초임은 본선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본선 1차전에서는 트윈걸스, 김명선과 함께 ‘30대초임’을 결성해 서울훼미리의 ‘이제는’ 무대를 꾸몄다. 한초임은 이 무대에서 공중에서 다리를 찢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눈은 물론, 귀를 사로잡았다. 바다는 한초임을 두고 “김완선 선배님을 보는 것 같았다”고 극찬했다. ‘3대초임’은 9개의 하트 중 8개의 하트를 받았고, 한초임은 추가합격을 통해 본선 2차전에 진출했다.
상대는 만만치 않았다. 베테랑 트로트 가수 박주희였던 것. 하지만 한초임은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쳤고, 라운드를 거듭하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다음 라운드를 더욱 기대케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