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중인 김철민이 박명수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철민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명수야 고맙다”라는 짧은 메시지와 함께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같이 있는 사진에선 김철민과 박명수의 돈독한 우정이 절로 느껴진다.
지난해 11월 방송된 채널A ‘개뼈다귀’에서 김철민은 영상 편지를 통해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입니다. 저는 폐암을 하루하루 고통 속에서 이겨내는 말기암 환자입니다. 제가 쓰러졌을 때 가장 먼저 달려와 준 친구가 박명수였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네가 그 동안 정말 열심히 달려서 스타가 됐고, 가정을 이뤄 행복하게 잘 사는 모습이 보기 좋은데 이젠 네 몸을 사랑해야 해. 내가 못한 게 그거야”라고 덧붙였다. 박명수는 “좀 더 오래 버텼으면 좋겠고, 꼭 완치가 돼서 여기 같이 오자”고 화답했다.
김철민은 지난 2019년부터 폐암 말기 투병 중이다. 낫기 위해 동물용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복용할 정도로 완쾌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박명수를 비롯한 동료 연예인들과 팬들은 그를 향해 응원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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