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남자' 이시강, 모든 사실 알았다 엄현경X강은탁 "숨길 수 있을거라 생각했어?"[종합]
OSEN 최정은 기자
발행 2021.01.22 20: 31

'비밀의 남자'에서는 차서준이 드디어 이태풍(강은탁 분)의 정체를 알았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극본 이정대, 연출 신창석)'에서는 차서준이 한유라, 한유정, 이태풍과 사자대면을 했다. 
지난화 한유정(엄현경 분)은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됐다. 이 날 한대철(최재성 분)은 한유정을 찾아가 "어제 많이 놀랐지 실망시켜서 미안하다"라며 "이거 네 친 엄마가 너한테 남긴 유품이야"라고 전했다. 또 "네가 옛날 일을 알게 되었다 해도 변한 건 아무것도 없어, 넌 여전히 엄마하고 아빠 딸이다"라며 한유정을 설득했다.

하지만 이는 한유정의 칫솔을 한유라(이채영 분)의 칫솔과 바꿔치기 하려 하는 한대철의 음모. 덕분에 유전자 검사는 한유라의 칫솔로 진행됐다. 이날 한유정을 걱정하는 이태풍(강은탁 분)에게 한유정은 "내가 엄마 딸이 아니래. 아빠가 날 밖에서 낳아 왔대... 황당하지?"라며 고백했다. 이어 한유정은 "처음엔 많이 놀랐는데 지금은 괜찮아"라며 오히려 이태풍을 안심시켰다. 
이 날 주화연(김희정 분)은 윤수희(과거 서지숙, 이일화 분)과 차우석(홍일권 분)을 못 만나게 하기 위해 수를 썼다. 주화연은 "둘 만 만나지 못하게 한다면 뭐든 할 거에요"라며 '불륜 사진'이라는 글과 함께 두 사람의 사진을 인터넷에 올렸다. 딸 강예진(채빈 분)은 "엄마가 좋은 사람 만나는 건 괜찮지만, 유부남을 만나는 건 아니지"라며 실망했다. 
주화연은 "인터넷에 올라 온 그 사진 뭐냐"며 차우석을 추긍했고, "사진 속 여자가 서지숙이냐. 결국 그 여자를 다시 만난 거에요?"라며 모르는 척을 했다. 또 "아직도 서지숙을 가슴 속에 품고 산 거에요? 26년 전 처럼 서준이하고 나하고 떠날 거에요?"라며 죄책감을 심어줬다. 이어 "서준이에게는 부끄럽지 않은 아버지로 남아달라"는 말과 함께 자리를 떠났다. 
한유정은 "내 존재만으로도 엄마한테 상처였을 텐데...엄마 미안해"라고 말했고, 여숙자(김은숙 분) 또한 "엄마가 미안해, 어른들 일은 어른들이 감당했어야 하는 건데"라며 눈물 지었다. 또 "내가 배아파서 낳진 않았지만, 너 핏덩이 때부터 먹이고 입히고 키운 내 자식이야"라며 한유정을 가슴으로 품었다. 
한편 차서준(이시강 분)은 점점 수사망을 좁혀가기 시작했다. 먼저 한유라와 한유정이 자매라는 걸 알게 됐고, 병원에 입원한 한유라에게 전화를 걸어 저녁 약속을 잡았다. 한유라는 "요즘 왜 이렇게 서준씨가 다정해졌지?"라며 의문을 가지만 곧 의심을 거두었다.  
차서준과 한유라는 이태풍과 한유정이 식사를 하는 레스토랑에 나타났다. 식사가 끝나고 한유라는 "나중에 한 번 더 와요"라고 말했지만, 차서준은 "그럴 일 없다"며 "우리 이혼해요"라고 선을 그었다. 한유라는 "또 이혼이야기에요? 난 합의해 줄 생각이 없다니까요"라고 이야기하자, 차서준은 "한유라씨 유책 사유 찾았어요. 과거에 결혼했던거랑, 이혼 했던거요"라며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을 공개하기 시작했다.
또 차서준은 "언제까지 숨길 수 있을거라 생각했어?"라며 "안그래요 이태풍 씨?"라고 이야기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cje@osen.co.kr
[사진] '비밀의 남자' 방송화면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