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와 천재의 만남...구자욱&이정후, 의기투합 타격 훈련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1.23 05: 59

천재와 천재가 만났다. 구자욱(삼성)과 이정후(키움)가 의기투합했다. 
구자욱과 이정후는 출신 학교와 소속 구단은 다르지만 2017년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대표팀에서 함께 뛰며 두터운 우애를 쌓았다. 이들은 전 KT 내야수 김동욱이 운영하는 야바베이스볼에서 타격 훈련을 소화했다. 
구자욱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정후, 김동욱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야구천재 정후와 함께 야바레슨 오늘도 역시나 대단했다"는 글을 남겼다. 

[사진] 구자욱 인스타그램 캡처

두 선수에게 올해는 중요하다. 지난해 오른쪽 팔꿈치 통증에 시달렸던 구자욱은 11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착실히 재활 과정을 밟아왔다. 
18일 수술 후 처음으로 방망이를 다시 잡은 그는 "느낌은 괜찮다. 모든 게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구자욱이 지긋지긋한 팔꿈치 통증에서 벗어나 매서운 타격감을 과시한다면 삼성의 5강 진출 가능성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정후는 지난해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 및 세 자릿수 타점을 달성하는 등 타율 3할3푼3리(544타수 181안타) 15홈런 101타점 85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면서 이정후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해마다 진화하는 이정후가 올 시즌 어느 만큼 더 성장할지 주목된다. 
소속 구단을 대표하는 핵심 타자 구자욱과 이정후가 올 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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