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현이 음악 토크쇼 ‘배달gayo-신비한 레코드샵’(이하 ‘신비한 레코드샵’) 첫 방송부터 센스만점 곡 선정으로 게스트와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어제(22일) 저녁 9시에 방송된 ‘신비한 레코드샵 1회는 사연을 읽은 후 사연의 주인공에게 추천하고 싶은 곡을 즉흥적으로 추천해주는 ‘배달 GAYO’와 3명의 프로 파일러 게스트들을 위한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주는 코너로 구성됐다.
첫 번째 코너인 ‘배달 GAYO’에서는 신입 사원의 먹는 소리 때문에 고통 받는 20대 직장인, 시험 100점을 맞고도 즐거워할 수 없었던 학생, 선물을 해준 족족 되파는 친구에게 따끔한 충고를 해주고 싶다는 고민 등 다양한 사연이 도착했다. 이에 규현은 마지막 사연에 “성냥팔이 소녀는 들어봤어도 선물 팔이 친구는 처음”이라며, 선물 팔이 친구에게 유쾌한 일침을 가할 수 있는 ‘당근송’을 추천해 웃음을 안겼다.
두 번째 코너에서는 프로파일러 권일용, 고준채와 프로파일러 출신 배우 김윤희가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들의 인생과 그에 얽힌 음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은 프로파일러를 시작하게 된 계기, 프로파일링 노하우, 프로파일러가 되길 잘했다고 느낀 순간들까지 흥미로운 주제들로 토크를 진행했다.
이어 게스트들이 키워드 별로 직접 선정한 노래와 MC들의 추천 곡을 합쳐 플레이리스트를 완성해 나갔다. 그중 규현은 유재하의 ‘가리워진 길’을 선곡, 투표를 통해 총 7표중 4표를 획득하며 ‘오늘의 배달송’으로 선정돼 라이브 무대를 선사했다. 규현의 감미로운 라이브를 들은 프로파일러 권일용은 “뭔가 엉켜 있던 마음이 풀리는 느낌이다”라고 칭찬했다.
한편 ‘배달gayo-신비한 레코드샵’은 윤종신, 장윤정, 규현, 웬디 4MC와 함께 공통의 직업으로 묶인 게스트들의 '인생 이야기'와 '인생 곡'을 소개하며 완성하는 음악 예능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JTBC에서 확인할 수 있다. /mk3244@osen.co.kr
[사진] ‘신비한 레코드샵’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