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민경이 핀란드 푸드파이터와 함께 글로벌 먹방을 선보였다.
지난 22일 방송된 코미디 TV ‘맛있는 녀석들’에서 김민경은 유민상, 김준현, 문세윤과 함께 ‘어서 와, 민상이네는 처음이지?’에 외국인 친구 핀란드인 페트리와 빌푸를 초대했다. 특히 빌푸는 ‘빌푸드파이터’라는 별명으로 인기를 끌고 있어 대한민국 대표 뚱4와 핀란드 먹神의 대결로 남다른 긴장감을 선사했다.
그러나 김민경은 먹는 것보다 대화에 더 진땀을 흘렸다. 식탁 위에 난무하는 영어에 뜻밖의 영어 듣기 평가 시간이 시작됐고, 결국 점차 말수를 줄여가다 “진짜 영어 잘하고 싶다”는 외침으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하지만 “Busy”를 말하는 빌푸에게서 비지찌개를 연상하고, 디저트 시간에는 “아이스크림 고고?”를 외치는 등 애드리브를 통해 글로벌 영어 먹방을 완성시켰다.
또한 집주인 유민상, 셰프 김준현에 이어 주방 보조를 맡은 김민경은 해물탕에 들어갈 갖은 해물 재료들을 꼼꼼하게 손질했다. VJ를 자처한 문세윤은 카메라를 들이대며 급 노예 상황극을 시작했고, 이에 절박한 윙크 세 번을 깜찍하게 날리며 “살려달라”는 구조요청으로 응답해 리액션 끝판왕에 올라섰다.
이처럼 김민경은 갑자기 찾아온 영어 울렁증으로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는가 하면 대세 개그우먼답게 놀라운 순발력을 과시, 짧은 영어로도 센스 넘치는 애드리브를 시전하며 해외에서도 통할 먹방과 함께 금요일 밤 안방극장을 맛있는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kangsj@osen.co.kr
[사진] 코미디 TV ‘맛있는 녀석들’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