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 “아들 탁수 고3 배우 준비 중, 원하면 밀어줄 것..둘째 준수는 중2”(‘백반기행’)[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1.01.23 11: 31

배우 이종혁이 ‘아빠 어디가’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첫째 아들 탁수와 둘째 아들 준수의 근황을 전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이종혁이 게스트로 출연해 허영만과 해남 맛집을 찾아 나섰다. 
이종혁, 허영만은 해남의 40년 된 백반식당을 찾았다. 허영만은 이종혁에게 “아내가 미인이라고 하더라”라고 물었다. 

이종혁은 “아내가 공연을 보러 온 관객이었다. 그 전에 연애할 땐 돈을 많이 안 썼다. 그런데 아내를 만나면서 돈을 쓰게 되더라. 돈이 없어서 결국 결혼을 하자고 했다”고 아내와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TV나 영화 쪽으로 갈 줄 알았으면 조금 더 참을 걸 그랬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영만은 “집에 아이들은 무슨 음식을 좋아하나”고 묻자 이종혁은 “아이들이 내년에 고3, 중2가 된다”며 “나보다 훨씬 잘 먹는다. 코로나 때문에 애들이 학교를 안 가니까 가족들끼리 밥을 먹는 시간이 늘어났다”라고 했다. 
또한 이종혁은 백반식당 반찬으로 나온 김치를 먹으며 “장모님이 광양분이라 김치가 정말 맛있다”고 말했다. 
허영만은 이종혁에게 “애기 엄마도 음식 잘하시겠다”고 했는데 이종혁은 “노코멘트 하겠다”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허영만은 “어머님이 해준 음식을 먹어서 그 입맛이 남아 있어서 잘하지 않나”라고 묻자 이종혁은 “예외도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영만은 이종혁에게 두 아들 탁수, 준수에 대해 물었는데 이종혁은 “큰 아들이 고3이고 작은 아들이 중2다”며 “첫째 아들이 예고 다니면서 배우를 준비하고 있다. 나는 어렸을 때 부모님이 많이 반대하셨다. 반대라기보다는 걱정을 많이 하셔서 고3 2학기 지나서 배우가 되고 싶다고 얘기했다. 얘기하면 안 믿어줄까봐 속으로 계속 혼자 걱정만 하고 속앓이 하다가 끝까지 가서 얘기했다. 반대해서 하게 되더라”고 했다. 
이어 “ 나는 아들이 원하면 밀어주고 싶다. 밀어준다는 게 일단 반대를 안하고 너의 선택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겠다는 것”이라며 “안 될 수도 있고 잘 될 수도 있고 그건 모르기 때문에 일단 재미있게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배우 준비 중인 아들 탁수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내비쳤다. 둘째 준수에 대해서는 이종혁은 “둘째는 지금 아무 생각이 없다”고 말해 모두를 웃게 했다. 
이종혁 아들 탁수는 지난해 방송된 채널A ‘2020 DIMF 뮤지컬 스타’에 출연해 크게 주목받았다. ‘아빠 어디가’에 출연했을 때보다 폭풍성장한 모습으로 등장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탁수는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입시를 준비하며 처음 뮤지컬을 배우기 시작했다고. 
당시 탁수는 ‘아빠가 배우라서 부담이 되는 건 없느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부담되는 건 없다. 나는 그냥 ‘이탁수’로 나왔기에 부담은 별로 없다”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준수는 최근 유튜브 개인채널 ‘준수's vlog’를 개설해 소통하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TV CHOSUN ‘백반기행’ 방송 캡처, 이탁수 SNS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