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경수, 다정함→귀여움 구남친 소환하는 마성의 매력(도시남녀의 사랑법)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1.01.23 16: 22

배우 류경수가 '구남친'을 소환하는 마성의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도시남녀의 사랑법'(연출 박신우, 극본 정현정‧정다연, 기획 카카오M, 제작 글앤그림)에서 강건(류경수 분)과 전 여자친구 오선영(한지은 분)이 우연히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서 강건은 오랜 친구들인 이은오(김지원 분)와 서린이(소주연 분)의 요구라면 불만이 앞서더라도 누구보다 정직하게 들어주는 '만만둥이'다운 면모를 확인시킨 바 있다. 하지만 '여사친'들과 가까이 지내며 다정함을 발산하는 그의 모습을 통해 오선영(한지은 분)과의 연애가 끝난 이유를 짐작게 했다.

그런가 하면, 학생을 추격하는 오선영을 본 강건은 여전한 옛 여자친구의 모습에 지난 연애의 감정들을 떠올렸다. 특히 구두를 주워 오선영 앞에 놓아주는 다정한 면모와 희미한 미소는 복잡한 심정을 단번에 이해시켰다.
이어 자리를 옮긴 강건은 오선영과의 회포에 즐거움도 잠시 헤어졌던 이유를 깨달으며 이들의 한계를 확인했다. 이전에도 '여사친'들을 경계하던 여자친구가 또다시 솔직함을 요구하자 그는 답답함을 감추지 않았던 것.
이러한 가운데, 강건은 비밀리에 실연을 겪고 있는 이은오의 이상 행동을 가까이서 바라보며 의아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앙숙처럼 티격태격하면서도 그는 안쓰러운 마음에 일을 잡아주려고 노력해 따뜻한 면면까지 보여줬다.  
이처럼 류경수는 특유의 중저음 목소리와 스위트한 눈빛으로 강건을 완성시키며 마성의 매력을 발산했다. 여기에 다정함과 든든함에 귀여운 매력까지 더하며 시청자들의 설렘을 유발했다.
또한 극 중 '만만둥이'라는 애칭을 의인화한 듯한 류경수의 차진 소화력은 캐릭터가 가진 다채로운 매력을 배가시킴과 동시에 보는 이들의 이입을 증폭시키며 극의 완성도까지 끌어올렸다.
한편, 류경수가 출연하는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도시남녀의 사랑법'은 매주 화, 금 오후 5시 카카오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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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도시남녀의 사랑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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