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정성윤이 '박카스' CF 시절로 돌아가기 위해 애썼다.
23일 전파를 탄 KBS 2TV ‘살림남2’에서 먼저 김일우는 “마음 먹은김에 새해가 됐으니 매트리스 청소를 하겠다”며 대청소를 시작했다. 매트리스를 뒤집어 꼼꼼하게 먼지를 제거했고 베이킹 소다에 아로마 오일을 첨가해서 뿌렸다.
주방 후드도 빼서 숨어 있는 기름때까지 청소했다. 최수종이 “이 사람 나보다 더 심한데?”라고 감탄할 정도. 김일우는 “미뤄왔던 청소를 하니까 기분 좋고 개운한데 힘들다”고 토로했고 하희라는 “또 한 명의 최수종을 보는 것 같다”고 감탄했다.
기분전환한 그는 안과에 가서 노안 검사를 받았다. 전문의는 “전반적으로는 쓸 만한데 초점 맞추는 오토 포커싱 상태를 70% 잃었다. 백내장 소견은 없다. 녹내장 검사도 했는데 안압도 정상 범위다. 망막 좋고, 녹내장 걱정 없고 시력도 좋다. 노안 빼고 눈 건강은 30대”라고 알렸다.
집에 돌아온 김일우는 건강하지만 고생한 눈을 위해 시금치, 양송이 ,블루베리, 연어, 방울 토마토 등 눈에 좋은 재료들로 연어 파피요트와 시금치 샐러드를 만들어 먹었다. 그는 혈관 확장에 좋은 맥주까지 마시며 행복한 하루를 마무리했다.
김미려는 야식으로 치킨을 뜯는 남편 정성윤을 한심하게 바라보며 “그만 좀 먹어 제발. 쉬지도 않고 먹니? 저녁도 꽤 드셨잖아요. 질리지도 않니? 발톱 깎으라고 했는데 깎았니? 죽는 사람 발이냐고”라고 지적했다. 정성윤은 각질과 굳은살 가득한 발을 뽐내며 콜라를 병째 마셨다.
김미려는 그런 정성윤에게 “연기 안 할 거니? 관리 좀 해. 아까 모아가 아빠 창피하다고 했다. 맨날 겨울에도 슬리퍼 신고 반바지 입고 대충 그렇게 다니니까. 사람이 하나씩 놓기 시작하면 그 하나 잡는 것도 귀찮아서 다 놓아버린다. ”라고 조언했다.
이 말에 큰 충격을 받은 정성윤은 “모아 입에서 그런 얘기가 나왔다는 게 충격이었다. 혹시나 크면서 아빠를 싫어하게 되면 어떡하지 싶더라”며 전성기로 돌아가겠다고 했다. 일단 현재 몸무게부터 쟀는데 88.7kg였다. 정성윤은 “역대 최고 몸무게다. ‘박카스’ 광고 땐 68kg이었다”고 고백했다.
김미려는 “5년 전만 해도 되게 예뻤다. 얼굴 슬림한 거 봐봐”라며 남편의 과거 사진을 봤고 “관리를 안 하다 보니 점점 추례해지고 삶만 찐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래서 남편을 데리고 숍에 가 김선호처럼 커트를 하고 수염까지 밀었다. 이를 본 김미려는 “옛날엔 수염만 밀어도 멋있었는데 예전 느낌이 안 난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래서 의상까지 바꿔입었다. 정성윤은 딸 모아의 유치원 졸업식 사진 찍는 날을 기념해 코트를 빌려 입고 갔다. 하지만 말끔한 아빠의 모습이 낯선 딸 모아와 아들 이온은 묵묵부담. 정성윤은 “아이들이 큰 반응은 안 해줬지만 가족들과 저를 돌아보는 좋은 시간이었다. 아이들이 낯설어하지 않게 앞으로 깔끔한 모습을 많이 보여줘야겠다”고 다짐했다.
팝핀현준과 박애리의 딸 예술이는 방학이지만 코로나19 때문에 더 심심해했다. 박애리는 “친구도 만날 수 있고 어디든 떠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그건 바로 책”이라고 잔소리했고 팝핀현준은 “예술이도 분명 스트레스가 있을 텐데. 2년 전 캠핑 영상을 봤는데 세상 해맑더라. 너무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캠핑을 한 번 가볼까 싶었다”고 말했다.
그가 초대한 캠핑 고수는 윤택이었다. 이들은 옥상에 텐트를 치고 화로 테이블을 설치했다. 윤택은 토마호크까지 준비해 솥뚜껑 고기 파티를 벌였다. 팝핀현준의 어머니는 “진짜 자연인 같다. 너무 좋다. 우리 옆집으로 이사 와라”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딸 예술도 대만족이었다. 팝핀현준은 캠핑 소감을 물었고 예술이는 "완전 괜찮았다. 텐트에서 소시기 먹은 거 완전 좋았다. 내가 겪은 방학들 중에 제일 좋았다"고 했다. 팝핀현준은 "소원 있으면 꼭 감고 빌어 봐. 이뤄질 거면 불 색깔이 변한다"고 말했다. 예술이 소원을 빌자 불 색깔이 변했다. 예술은 활짝 웃으며 "올해엔 코로나19 없어지길 바랐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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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살림남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