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형' 주원X아이비X박준면, 뮤지컬→힙합까지..끼+예능감 대폭발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1.01.23 22: 45

배우 주원이 중학교 2학년 때 키가 20cm 이상 큰 비결을 공개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뮤지컬 '고스트'에서 명품 연기를 펼치고 있는 주원, 아이비, 박준면이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박준면은 남편과의 특별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박준면의 남편은 JTBC에서 방영중인 금토드라마 '허쉬'의 원작 소설 ‘침묵주의보’를 쓴 작가. 그는 "남편이 기자를 오래 하다가 지금은 작가를 하고 있다. 남편이랑 기자 시절 인터뷰를 했는데 그 날 밥 먹고 세 번 만나고 결혼을 했다. 인터뷰하고 뽀뽀했다. 밥 먹고 술 마시고 술김에 뽀뽀했다. 원래 뽀뽀하면 결혼하는 거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내가 그 때 40살이었고 남편이 5살 어린데 나한테 결혼을 하자더라. 그래서 나는 결혼을 했다. 결혼은 그냥 하고 나중에 연애를 했다. 엄청 싸웠다. 3년은 서로 맞추는 시간인 것 같다. 그 다음에는 괜찮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냥 한 번 해봤다. 결혼을 하자고 한 사람이 처음이라 그냥 해봤다. 식은 안했고 혼인신고 하고 부모님들과 식사만 했다"며 "부모님들은 물려줄게 없어서 그러신지 별로 뭐라고 안 하시더라. 결혼이 그렇게 거창한 건 아니다. 한 번 하면 하는거고 아니면 마는 거지 않냐. 나는 그랬다"고 소신을 밝혔다.
주원은 친분이 있는 연예인으로 서장훈과 김희선을 꼽았다. 그는 서장훈에 대해 "예능을 한 번 같이 한 적이 있다. 어느 날 중국집에서 부모님을 모시고 식사를 하는데 우연히 장훈이를 보게 됐다. 그런데 장훈이가 밥을 사줬다"고 미담을 공개했다.
이어 지난해 함께 SBS '앨리스'에 출연했던 김희선에 대해서는 "우리가 촬영할 때 좁은 골목에서 촬영한 적이 있다. 스태프들이 있을 곳도 없었는데 그 때 누나가 커피숍을 통째로 빌린 적이 있다. 커피도 무제한으로 마시고 대기할 수도 있게 해주셨다"고 전했다.
본명이 박은혜인 아이비는 예명을 아이비로 정한 이유로 "담쟁이 덩굴이 영어로 ivy이지 않나. 강인한 생명력을 뜻한다. 강인한 생명력으로 어떻게 이제까지 잘 살아남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안토니 홉킨스를 닮았다는 그는 "눈이 들어간 스타일이라 외국사람들이 많이 닮았다는 말을 들었다. 주로 남자를 닮았다더라. 어릴 때 혼혈아 아니냐는 말을 많이 들었다. 옛날 사진은 내가 봐도 벤틀리랑 닮았다"고 밝혔다.
큰 키를 자랑하는 주원은 이날 중학교 2학년 때 20cm가 자란 비결을 공개했다. 그는 "형하고 나 빼고 가족들이 작다"며 "아버지가 168cm고 어머니가 155cm인데 제가 185cm, 형은 180cm"라고 밝혔다.
주원은 큰 키의 비결로 분유를 꼽았다. 그는 "초등학교 저학년 때까지는 키가 큰편이었다. 그런데 6학년이 되면서 키가 안 크더라. 중2 때 남녀 통틀어 내가 2번째로 작았다. 그런데 소문에 분유를 먹으면 키가 큰다고 하더라. 그래서 매일 매일 퍼먹었는데 성장기에 잘 먹어서 그런지 그 때 20cm가 컸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날 '힙합의 민족2' 우승자인 박준면은 즉석에서 무반주 랩을 선보였고, 아이비는 '아하'부터 '유혹의 소나타'까지 오랜만에 히트곡 무대를 꾸몄다. /mk3244@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