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정성윤이 김미려와 아이들을 위해 리즈 시절로 돌아가겠다고 다짐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살림남2)’에서 김미려는 야식으로 치킨을 먹는 남편 정성윤을 보며 “그만 좀 먹어 제발. 쉬지도 않고 먹니?”라고 잔소리했다.
그리고는 “연기 안 할 거니? 관리 좀 해. 아까 모아가 아빠 창피하다고 했다. 맨날 겨울에도 슬리퍼 신고 반바지 입고 대충 그렇게 다니니까”라고 알렸다.
딸이 자신을 창피해한다는 말에 정성윤은 큰 충격을 받았다. 아니나 다를까. 몸무게를 재니 인생 최고인 88.7kg였다. 리즈 시절이던 ‘박카스’ 광고 땐 68kg이었던 그다.
김미려는 “5년 전만 해도 되게 예뻤다. 얼굴 슬림한 거 봐봐”라며 남편의 과거 사진을 봤고 “관리를 안 하다 보니 점점 추례해지고 삶만 찐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래서 정성윤은 김선호처럼 머리를 자르고 덥수룩한 수염도 밀었다. 그럼에도 김미려는 “옛날엔 수염만 밀어도 멋있었는데 예전 느낌이 안 난다”고 안타까워했다.
멋진 슈트와 코트까지 빌려 입은 정성윤은 딸 모아와 아들 이온을 데리러 유치원으로 향했다. 아이들을 위해 서프라이즈 비주얼을 뽐냈지만 모아와 이온은 어리둥절할 뿐.
대신 김미려는 “내 눈에 예쁘면 됐지”라고 위로했다. 정성윤 역시 “아이들이 큰 반응은 안 해줬지만 가족들과 저를 돌아보는 좋은 시간이었다. 아이들이 낯설어하지 않게 앞으로 깔끔한 모습을 많이 보여줘야겠다”고 다짐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살림남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