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용' 권상우X정우성, 정계 진출·돈 포기→낮은 곳으로…정의구현 '해피엔딩'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1.01.24 06: 49

권상우와 정우성이 통쾌한 해피엔딩을 맞았다. 
23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서는 박삼수(정우성)와 박태용(권상우)이 강철우(김응수)의 비리를 세상에 폭로하면서 통쾌하게 정의구현에 성공했다. 
이날 박삼수와 박태용은 학생들이 돈벌이의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는 승운공고의 비리를 폭로했다. 두 사람은 강철우가 대통령 출마 기자회견에 나간 사이에 온갖 비리를 폭로하는 기사를 터뜨리고 학교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택배 근무 중 사망한 학생 박승택의 할머니는 "학교가 왜 거짓말을 했나. 왜 말이 없나"라고 따졌다. 학생들 역시 할머니의 뜻을 함께 했다. 이에 승운공고 교장은 고개를 숙이며 "정말 죄송하다. 제가 잘못했다"라고 사과했다. 
강채은(김윤경)은 교장실로 찾아왔다. 교장은 "모든 게 재단에서 시킨 일이다"라고 말했다. 강채은은 "나는 모르는 일이다. 학교에서 이러면 안된다"라고 말했다. 박태용은 "학교가 이러면 되는 거냐. 할머니가 몇 번이나 찾아왔는데 문전박대 하지 않았냐"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우리를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했다, 언제까지 거짓말 할 거냐라고 따졌고 강채은은 할 말을 잃었다. 일이 커지자 강철우 역시 기자회견장에서 몸을 피했다. 
강채은은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학교의 직책에서 물러나겠다"라고 말했다. 허성윤 역시 "할머니께 사죄드린다. 잘못했다. 용서해주십시요"라고 사과했다. 교장은 "학생과 교사들에게 사과드린다. 앞으로는 이 학교를 민주적으로 안전하게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던 장윤석(정웅인)은 재빠르게 태세를 전환하며 꼬리를 잘랐다. 장윤석은 "이제부터 검찰의 시간이다"라며 "승운공고, 교육청 싹 다 털어라. 주도권 우리가 잡아야한다. 박태용이 이 판 다 먹기 전에 막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강철우를 둘러싼 모든 비리를 밝힌 박삼수와 박태용은 학생들과 함께 기뻐했다. 박태용은 "여러분이 학교를 바꿨다. 앞으로 좋은 학교로 잘 갖고 가라"라고 말했다. 
장윤석은 기자회견을 열어 "가족이 물의를 일으켜서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라며 "강철우 서울시장을 사립학교 법 위반, 횡령등의 혐의로 수사하겠다"라고 선언했다. 이후 장윤석은 대권후보 1위로 떠올랐다. 
박태용은 종로구 출마를 결심했다. 박삼수는 언론사를 10억에 팔라는 제안을 받으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유경(김주현)은 "100억 줘도 팔지 않겠다"라고 딱 잘라 대답했다. 박삼수는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박태용은 출마를 준비하던 중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사람의 사연을 접수했다. 결국 박태용은 박삼수를 찾아가 함께 사건을 해결하자고 제안했다. 박태용은 출마를 포기하고 박삼수와 함께 자신이 필요한 낮은 곳으로 향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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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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