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23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21년 만에 첫 관찰 예능에 출연한 문소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현무는 문소리에게 "22년 만에 첫 관찰 예능이라고 하던데?"라고 물었다. 이에 "매니저가 관찰 예능 관심 없냐고 묻더라. 처음에는 거절했는데..젊은 친구들은 선배님 잘 몰라요라고 하더라 그래서 고민 좀 하다가 이렇게 됐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전현무는 "매니저가 아주 똑똑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문소리의 매니저 박준식이 등장했다. 매니저는 "함께 일한지 1년 반 정도 됐다. 선배님을 주변에서 많이 어려워한다. 하지만의외로 소녀소녀하고 귀엽다. 이런 면이 좀 알려줬으면 좋겠다"며 전참시에 제보 이유를 밝혔다.
이어 문소리 영상이 공개됐다. 관찰 예능이 낯설다는 문소리는 자신을 찍는 제작진들의 모습에 "저 그냥 하던대로 할게요"라며 쑥스러워했다. 이후에도 제작진에게 말을 걸어 웃음을 자아냈다.
문소리는 간단하게 108배를 하고 마지막에 스트레칭으로 마무리했다. 참견러들은 문소리의 동작을 보며 "와 유연해.. 완전 20대다"라며 놀라워했다.
한편 그 시각 매니저는 문소리를 만나기 전 "아무도 모르는 취미 생활이 있다"며 댄스 스튜디오를 찾았다. 매니저의 춤 추는 모습에 문소리는 "제가 지금 우리 매니저라고요? 어머 세상에"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 영상을 본 이준영은 "의상이 합격이다"라고 말했고 송은이는 "춤을 칭찬해야하는데 의상을 칭찬했다"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춤을 추고 나온 매니저는 곧장 문소리 집으로 향했고 문소리는 매니저에게 단백질 쉐이크와 사과를 건넸다. 문소리는 "춤추고 온지 몰랐다. 단백질 쉐이크 달라고 해서 준 거였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문소리는 헤어샵을 찾았고 원장은 "준식이가가 참 일을 잘하는 거 같다. 언니가 예쁘게 나오는 걸 본인이 좋아하더라"며 매니저 칭찬을 했다. 이에 문소리는 쑥스러운듯 "그런 얘기 많이 하고 다닌다더라. 딸 연두도 좋아해"라고 대답했다. 이후 문소리는 김이나 작사가와 함께하는 톡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양세형은 "같은 공간에 있는데 저렇게 톡만 하는 거냐. 되게 신기하다. 신세계다"라고 놀라워했고 문소리 역시 "색다르더라"며 미소지었다. 촬영을 끝낸 뒤 문소리는 매니저에게 "너무 톡에 몰입했다. 재미었다"라며 웃었고 매니저는 "2시간 동안 말없이 톡만 한 거다"라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배우이자 작가인 강숙 작업실을 찾아갔고 문소리는 "배우들이 보낸 영상을 편집해 임순례 감독 환갑 축하 영상을 완성할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문소리는 강숙에게 "지금 해일이가 박찬욱 감독하고 촬영하는데.. 영상 보내달라니까. 박찬욱 감독도 환갑에 부탁한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상 작업을 마친 문소리는 매니저와 강숙과 함께 점심을 먹었다.
문소리는 매니저에게 " 숙이 '오늘도 여배우'에 캐스팅했다. 연기를 해달라고 부탁한 거다"고 이야기했고 강숙은 "사람들이 진짜 네 친구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더라"고 덧붙였다. 이에 문소리는 "처음부터 촬영 끝날 때까지 존대하던 사이었다"라고 말했다.
송은이는 "연애를 쉬어본 적 없다고 하던데?"라고 궁금해했고 문소리는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이라며 쑥스러워했다. 이어 "장감독하고 잠깐 만나고 헤어지려고 했다"고 말해 폭소케했다.
이어 이준영 매니저 심화석이 등장했다. 매니저는 "아파트 주민들이 난리가 났다. 아파트에서 연예인이 등장했다며 좋아하셨다"라며 미소지었다. 이어 "일본에서도 장우영 씨 닮은 사람으로 기사가 났다"며 장우영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후 매니저는 외제차를 몰고 나타났고 "제가 차를 좋아한다. 경기지역장이다"라고 설명했다. 매니저는 "별 거 없다. 모여서 소소하게 차를 마신다"고 덧붙였다.
매니저는 운영진들과 만났고 지인은 "실시간 검색에 준영이 이름이 올라왔더라"고 이야기했고 매니저는 "내가 다 그렇게 만들었지"라며 허세를 부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나는 오늘 대스타 데리러 간다"고 말했고 회원들은 자신들의 차를 타고 가라고 말했다. 이에 매니저는 가장 멋진 차를 골라 "준영이가 죽기 전에 이 차 한번 타보고 싶다고 했다"며 차를 몰고 자리를 떠났다.
매니저는 멋지게 차를 끌고 이준영을 만났고 이준영은 "나는 지금 이거 타고 싶지 않아. 이걸 타고 어떻게 현장을 가냐"며 당황스러워했다. 하지만 이내 "이 차는 왜 이렇게 열려요. 우와.."라며 감탄한 뒤 "정말 타도 되냐?"며 물었고매니저는 "그냥 즐겨"라고 대답했다.
매니저는 "네가 이거 죽기 전에 타보고 싶다고 했잖아. 네가 내 자존심을 건드렸어. 내가 너 죽기 전에 타고 싶은 걸 3일 만에 해결했어"라며 허세를 부렸다. 이준영은 차 안에서 자신의 자작곡을 들으며 매니저와 분위기를 냈다.
현장에 도착한 이준영은 "형, 여기서도 인기 많다. 형 연예인이라고 하더라"고 말했고 바로 자신의 이름으로 온 커피차를 발견했다. 매니저는 "내가 준비했다. 빈손으로 오기 좀 뭐해서.. 너 잘 부탁한다고."라고 이야기했고 이준영은 "근데 내 얼굴은 한 갠데 형 얼굴은 2개야?"라며 웃었다.
그러자 매니저는 "나는 조그만 사진 2장이잖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커피차에 커피가 나오지 않아 일찍 커피차를 철수했고 매니저는 속상해했다. 매니저는 이준영에게 "뒤에 저 짐은 뭐냐"며 궁금해했고 이준영은 매니저 아이들 선물이라고 대답했다.
이에 두 사람은 매니저 집을 향했고 이준영은 "와 집이 왜 이렇게 좋아"라고 말했고 매니저는 "은행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대답했다.
이어 매니저는 태양이 들어오는 창가로 가서 "태양의 기를 받아야 한다. 매니저 생활 처음엔 반지하에서 살았다. 그때부터 태양에 집착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두 사람은 안무 연습실을 찾았다. 이준영은 멋지게 춤을 췄고 매니저는 "춤추는 모습이 행복해보인다. 자주 이런 시간을 자주 가져야겠다"고 이야기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