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훈이 태몽을 꿨다.
지난 23일 방송된 TV조선 토일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에서는 태몽을 꾼 후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행복해하는 판사현(성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라디오 부스에 도착한 부혜령(이가령)은 결혼식을 마친 후 판사현(성훈)과 함께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판사현은 아내 부혜령(이가령)에게 "결혼 힘들어서 두 번은 못하겠다. 내가 자기에게 언제 반했는줄 알아? 통 넓은 반지 입고 드럼을 치던 모습이었다"고 말하며 첫 만남의 순간을 회상했다.
부혜령은 "변치 마. 속썩이면 뒤진다"라고 이야기했고 판사현은 "알겠다. 나 환갑일 때도 그 모습으로 드럼을 쳐달라. 내가 늙지 않게 해줄게"라고 대답했던 상황.
이후 부혜령은 판사현과 잠들었고 판사현은 갑자기 자다 깨서 꿈해몽 책을 봤다. 판사현 때문에 잠에서 깬 부혜령은 "무슨 대단한 꿈을 꾸었길래 책까지 보냐. 다음부터는 궁금해도 그냥 아침에 봐라. 내 잠까지 깨우지 말고"라고 이야기했다.
다음날 아침 판사현은 아내를 배웅한 후 자신의 차안에서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잠은 잘 잤냐. 나 어젯밤 태몽을 꿨다. 진짜다. 이따 얘기해주겠다. 전화로 해 줄 말이 아니다. 이따가 보자"라고 말하며 미소지었다.
시어머니 소예정(이종남) 역시 부혜령에게 전화를 걸어 "아버님이 태몽을 꾸셨대"라고 아기 소식을 궁금해했고 부혜령은 "저는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소예정과 판문호(김응수)는 실망했다.
소예정은 판문호에게 "개 태몽 꾼 거 아니냐"고 물었고 판문호는 "내가 왜 개 꿈을 꾸냐"며 당황해했다. 소예정은 "학벌에 외모도 좋은데.. 애 하나만 좀 낳지"라며 아쉬워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