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의 옛 동료로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셋쓰 다다시(39, 전 소프트뱅크 호크스 투수)가 백혈병 진단 사실을 공개했다.
24일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호치'에 따르면 셋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만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백혈병 진단을 받은 뒤 많이 놀랐지만 제대로 치료해 나가기로 마음을 굳게 먹었다"고 했다.
이대호와 소프트뱅크서 2013년부터 3년간 함께 뛰었던 셋쓰는 또 "백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골수 기증자가 1명이라도 늘어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투병 사실을 공개를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9년 소프트뱅크에 입단한 셋쓰는 통산 282경기에 등판해 79승 49패 1세이브 73홀드를 기록했다. 평균 자책점은 2.98.
2011년 선발 전향 후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2012년 17승 5패(평균 자책점 1.91)를 거두며 사와무라상을 수상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