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빈이 연인 손예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연기 호흡을 잘 맞춰준 덕분에 자신이 큰 상을 받게 됐다는 의미다.
현빈은 지난 23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2020 APAN 스타 어워즈(2020 APAN STAR AWARDS)에서 지난해 종영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으로 대상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현빈은 "2021년 시작을 이렇게 큰 상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그 보답으로라도 올해를 더 멋지게 잘 꾸며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빈은 “너무 훌륭한 연기 보여주고 호흡을 맞춰주신 동료, 선후배 배우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리정혁에게 최고의 파트너인 윤세리, 손예진에게 고맙다”고 밝혔다. 현재 공개 열애 중인 손예진을 공식석상에서 처음 언급해 눈길을 끈 것이다.
끝으로 현빈은 “손예진이 빚어낸 윤세리 덕분에 리정혁이 더 멋지게 숨 쉴 수 있었다”고 이 자리를 빌려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손예진과 현빈은 1월 1일 연인사이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영화 ‘협상’(감독 이종석)으로 처음 연기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2018년 9월, 홍보하는 과정에서 서로에게 깊은 호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듬해인 2019년 12월 첫 방송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두 번째 연기 호흡을 맞추게된 두 사람. 이들은 극중 캐릭터에 빠져 실제 감정과 혼란을 느끼기도 했지만, 종영 후 서로에 대한 진심을 확인하고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했다.
이달 1일 소속사 측 설명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해 2월 이후 교제를 시작했다. 나이가 있긴 하지만 아직 결혼을 계획하고 잇는 사이는 아니라고. 그러나 드라마의 팬들은 두 사람이 드라마처럼 결혼까지 이어지길 바란다는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연예계 톱스타 커플로 등극한 현빈과 손예진이 서로의 존재를 인정한 만큼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 주목된다.
/ purplish@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