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대우 받는 스프링어, 매년 트레이드 거부권 8구단 지정 & 스위트룸 숙박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1.24 13: 22

조지 스프링어는 토론토의 특급 대우를 받는다.
미국 ‘AP통신’은 24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와 스프링어의 계약 세부 조건을 공개했다. 토론토는 스프링어와 6년 1억5000만 달러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06년 버논 웰스(7년 1억2600만 달러)와의 계약을 뛰어넘는 구단 역사상 최고액 계약이다.
뉴욕 메츠와의 영입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토론토는 역대 최고액 투자를 망설이지 않았다. 세부 계약 조건에서 스프링어를 극진하게 대우하려는 토론토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사진] 토론토 SNS 캡처

스프링어는 일단 계약금 1000만 달러를 30일 이내로 받는다. 올 시즌 연봉은 2200만 달러, 2022시즌 연봉은 2800만 달러로 상승한다. 이후 남은 4년은 매년 2250만 달러의 연봉을 받게 된다. 
특급 선수의 필수 사항인 트레이드 거부권도 포함됐다. 스프링어는 자신의 동의 없이 트레이드를 할 수 없는 8개 구단을 매년 지정할 수 있다. 매년 트레이드 거부권 해당 팀들이 바뀔 수 있다. 아울러 원정 경기 때는 호텔 스위트룸을 사용하게 된다.
인센티브 조항도 걸려있다. 일단 리그 MVP 투표 순위마다 걸린 인센티브가 다르다. MVP를 수상하게 되면 15만 달러를 받는다. 투표 2위 12만5000달러, 3위 10만 달러, 4위 7만5000달러, 5위 5만 달러다. 또한 올스타 선정, 월드시리즈 MVP, 골드글러브, 실버슬러거를 수상할 때마다 5만 달러를 받는다. 리그 챔피언십시리즈 MVP를 수상하게 될 경우 2만5000달러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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