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영희가 윤승열과의 결혼식 소감을 전했다.
24일 오후 김영희는 개인 SNS에 지난 23일 진행했던 결혼식 사진을 게재, 지인들에게 장문의 편지를 남겼다.
이날 김영희는 "어제가 꿈같이 지나갔다"면서 "정신을 차려보니 죄송한 마음이 너무 큽니다. 별도 공간을 마련해 150분께 식사가 가능했고 행여나 못드시는 분들을 위해 답례품도 준비해뒀는데 답례품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희는 "인원제한으로 홀의 돔을 닫아 불꺼진 복도에서 축하해주던 분들도 너무 죄송하고 감사해요. 제 얼굴도 식도 못보고 가신 분들 너무 많았어요. 너무 죄송해요"라며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다소 제한적이었던 결혼식 사정을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김영희는 결혼식 사회, 축시, 축가를 불러준 동료 연예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영희는 "저보다 더 많이 울던 지인들 친구들 보니 너무 먹먹했어요. 사회 봐주신 영진선배 상훈오빠. 축시 해준 혜선이 소라 하나 정혜. 아마 내가 이때부터 울었지. 축가 해주러 온 다해 호영오빠 슬리피도 너무 고맙고 발걸음 해주신 모든 분들, 못오시고 축의금 보내주신 많은분들, 화환 보내주신 선배님들 지인분들 감사합니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김영희는 지난 23일, 10살 연하 야구선수 윤승열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 다음은 김영희 인스타그램 글 전문.
어제가 꿈같이 지나갔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죄송한 마음이 너무 큽니다
별도 공간을 마련해 150분께 식사가 가능했고
행여나 못드시는 분들을 위해 답례품도 준비해뒀는데...
답례품도 부족하고 ㅜㅜ
정말 너무너무 많은 분들이 축하 해주러 오셔서
너무 감사했고 너무 죄송했습니다 ㅜㅜ
인원제한으로 홀의 돔을 닫아
불꺼진 복도에서 축하해주던 분들도
너무 죄송하고 감사해요
제 얼굴도 식도 못보고 가신 분들 너무 많았어요 ㅜㅜ
너무 죄송해요 ㅜㅜ
저보다 더 많이 울던 지인들 친구들 보니 너무 먹먹했어요
사회 봐주신 영진선배 상훈오빠 축시해준
혜선이 소라 하나 정혜
아마 내가 이때부터 울었지...
축가 해주러 온 다해 호영오빠 슬리피도
너무 고맙고
발걸음 해주신 모든 분들
못오시고 축의금 보내주신 많은분들
화환 보내주신 선배님들 지인분들
웨딩카에 얼음조각으로 예식을 빛내주신 포프리 대표님도
감사합니다 ~
잘 살아가겠습니다 !!!!!
신행다녀와서 인사 따로 드리겠습니다 ~
/seunghun@osen.co.kr
[사진] 김영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