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천하장사됐다" 김동현의 이변無 하드캐리‥UFC 세계6위→씨름까지 (ft.이승기·차은우)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1.25 06: 52

'집사부일체'에서 세계 6위 UFC 선수인 김동현이 이변없이 오로지 힘으로 천하장사 타이틀을 얻었다. 독학으로 기술까지 뒤집어버린 김동현이었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이날 멤버들이 씨름판에 모두 모였다. 본격적으로 선수들을 소개, 2000년대 최연소 태백장사 허선행, 노범수, 박정우, 임태혁이 등장했다. 
씨름계 신흥장수 F4 선수들은 각각 씨름에 대해 소개했고, 특히 임태혁 선수는 장사 타이틀만 무려 17회라고 했고, 이승기는 "호동이형에게 듣기론, 장사타이틀 10번 듣는건 보통이 아니라고 하더라"고 하자, 임태혁 선수는 "개인적으로 17번 했으니 대단한거 같다, 현역 중에 최고"라고 셀프 칭찬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최연소 허선행 선수는 기술로 김동현을 한 벝과 한 손으로 넘길 것이라 했고, 김동현이 UFC 자존심을 걸고 진지하게 임했으나 허선행 선수가 씨름기술로 한 방에 넘기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체급을 넘어선 기술의 짜릿함에 모두 대흥분, 씨름의 매력을 보여준 맛보기 대결이었다. 
이 가운데 '집사부배 천하장사 씨름대회'를 예고했다. 도금아닌 순금의 금송아지 수여한다는 말에 열기가 더욱 뜨거워졌다. 천하장사 타이틀에 걸린 자존심 대결 속에서 1대 1 코칭이 시작됐다. 
박정우 선수는 "상체보다 하체훈련이 중요하다"면서 점핑 스쿼트를 전수, 모두 진지하게 이를 임했다. 특히 근육으로 단련된 박정우 하체를 보며 김동현을 제외해 모두 박정우를 넘어뜨리겠다고 했고, 모두 기대 속에서 박정우를 쓰러뜨렸다. 알고보니 김동현이 양세형의 모자를 쓰고 몰래 빙의해 박정우를 들어올렸던 모습이 그려져 웃음을 안겼다.
임태혁은 에이스 차은우 선택, 박정우는 신성록, 노범수는 양세형, 허선행은 이승기를 선택, 김동현은 독학으로 출전하게 됐다. 각각 1대1 특별훈련을 펼쳤고 본격적으로 씨름대진표가 나왔다. 선수들 뿐만 아니라 사부들도 자존심이 걸린 상황. 이승기와 양세형 대결이 먼저 펼쳤고, 이승기가 밭다리 기술을 성공시키며 양세형을 넘겼다. 
다음은 차은우와 신성록이 대결, 신성록이 샅바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비장하게 승부를 임하던 두 사람은, 팽팽한 힘겨루기를 보이더니 차은우가 막판 뒤집기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승기는 추점으로 부전승으로 결승에 오른 가운데, 차은우가 김동현과 대결을 펼치게 됐다. 씨름천재로 거듭난 차은우가 김동현을 이길 수 있을지 주목된 가운데, 김동현이 힘으로 뒤집기를 선공했다.
이승기와 김동현이 결승대결을 펼쳤고, 이승기는 밭다리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래서일까, 이승기는 밭다리 기술을 공약하며 패기의 밭다리봇으로 변신, 하지만 김동현이 힘으로 이를 막고 엎으며 1승을 차지했다. 비장한 모습으로 두번째 승부를 시작한 가운데, 이승기는 필살기인 밭다리를 다시 시도했고, 한 방에 이를 넘기며 각각 1승을 받았다. 
마지막 세번째 승부만 남았고, 이승기가 밭다리 승부로 반전을 펼칠지 주목됐다. 치열한 승부 속에서 김동현이 잠시 한 눈 판 사이, 이승기가 마지막 밭다리 기술을걸었고, 김동현이 이를 그대로 받으며 되치기로 승리했다. 
이로써 '집사부'배 천하장사는 김동현이 됐다. 세계 6위 UFC 선수인 김동현의 전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시간이었다. 금송아지까지 상금으로 받은 김동현은 "아빠 천하장사됐다"며 딸을 향해 크게 외쳐 훈훈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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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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