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가 될 순 없어'에서 심진화 절친으로 소유진, 박솔미가 출연한 가운데, 예능에서 좀 처럼 볼 수 없는 박솔미가 구수한 본명부터 래퍼시절 과거까지 밝히며 반전 허당미를 발산했다.
24일 방송된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소유진과 박솔미가 절친 심진화 집을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박준형과 김지혜 부부네가 그려졌다. 박준형은 평소에 카스테라를 좋아한다면서 이를 만들어보겠다고 했다. 박준형은 "카스테라의 날은 축제의 날, 내겐 행복이었다"면서 "어린시절의 추억이 담긴 카스테라, 어머니가 만들어주셨던 향과 그 맛을 느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비장한 모습으로 박준형은 베이킹 준비를 마친 뒤, 김지혜에게 함께 만들자고 했으나 김지혜는 도망갔다. 박준형은 "제빵왕 갈탁구"라 외치며 재료도구를 찾았다. 이에 김지혜는 "그냥 카스테라를 사서 먹어라"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최양락의 가출기 2탄이 그려졌다. 현대판 기생충이 된 최양락은 김학래 집에서 옷방 더부살이를 시작했다. 그 사이 아들 동영이 도착했다. 최양락은 동영이 앞에서 자존심을 챙기기위해 저녁을 자신의 카드로 쏘겠다고 했고 최양락은 "있는 동안 이틀에 한번 꼴로 밥쏘겠다"고 했고, 짧게 4박 5일 있겠다고 했다. 동
배달 음식은 도착했고, 동영이 최양락 카드로 돈을 내려했으나 카드가 안 긁히고 말았다. 카드까지 정지한 상태. 지갑엔 천원 뿐이었다. 최양락은 당황하며 "다행히 카드가 하나 더 있다"고 했으나 또 안 긁히고 말았다. 김학래는 "카드 정지시킬만 하다"고 했고, 최양락은 "내가 염치가 없다, 난 그냥 들어가 있겠다"며 급기야 저녁을 안 먹겠다고 절망하며 동영이 앞에서 겪은 수치스러움에 몸둘바를 몰라했다.
그러면서 "동영이가 있어서 참 좋다"고 하자, 동영은 "다음엔 우리 집으로 오셔라"고 살갑게 대했고 최양락은 "주소 좀 찍어달라, 카드가 끊겨 한 달있어야해, 설날까지 있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팽현숙이 찾아왔고, 최양락은 임미숙과 김학래 부부를 희생양으로 삼으며 팽현숙에게 측은지심 마음을 전했고 다시 귀가하는데 성공했다.
심진화와 김원효네가 그려졌다. 심진화는 아침부터 마당쓸기에 돌입, 절친 박솔미와 소유진이 온다고 했다.
심진화는 "정말 아낌없이 퍼주는 친구들, 자주 얘기하고 모인다"면서 "친자매같이 지내는 사이"라며 돈독한 우정을 전했다.
각각 이상형과 결혼했는지 질문타임을 가졌다. 박솔미는 "저렇게 느끼하게 생긴사람은 누구랑 결혼하지 했는데 집에 있더라"고 헸고, 소유진은 "이상형이 존경할 수 있는 남자였다"면서 "날 컨트롤하는 남자라 천생연분, 그런게 참 좋다"고 했다. 심진화도 "살아보니 이상형, 처음엔 몰랐지만 알고보니 김원효는 복권같은 남자더라"면서 "결혼하고나서 좋은 점 억배있는 것 같다"고 말해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소유진은 남편 백종원도 심진화가 잘 먹는 걸 좋아한다면서 뭔가를 만들면 심진화를 부른다고 했다.심진화는 "방송에서 선보일 음식은 미리 진화에게 시식해, 살의 90%가 백종원씨 지분이다"고 했고, 모두 "제일 부러운 인맥"이라며 부러워했다.
모두 얼마나 먹는지 묻자, 심진화는 "셋이 대창먹으러 가서 16인분 먹은적 있다"면서 "저 둘도 엄청 잘 먹는데, 사람들은 계산할 때 나만보더라, 정말 억울하다"며 비화도 전했다.
특히 소유진을 중심으로 친해졌다는 세 사람. 심진화와 박솔미는 "유진 덕분에 더 강하게 친해진 것 같다"고 했고, 박솔미는 "남편과 경상도 남자 둘이 사는 느낌인데, 너희를 만나고 가면 나도 애교가 생겨, 배우게 된다"고 말했다. 그 만큼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는 친구들이었다.
게다가 김원효까지 등장하며 나이트클럽 분위기를 만들었고, 세 사람도 흥을 폭발했다. 심진화는 "오늘 하루 우리 절친 삼인방 케피 폭발해 너무 행복했다"면서 특히 웃음을 선물해준 남편에겐 "내 남편만이 할 수 있는 일, 우리 남편 만만세, 사랑합니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특히 세 사람 중에서도 예능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박솔미가 눈길을 끌었다. 박솔미는 자신의 본명이 박복순이라고 하는가 하면, 래퍼출신이라는 반전 과거까지 밝혀졌고, 허당미 넘치는 반전 매력까지 폭발해 시청자들을 단번에 사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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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