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의 기적', '극장가에 온기 불어넣은 소울', '새해 극장가 희망', '극장가 히든카드' 등의 수식어와 함께 극장가에 마법 같은 기적을 가져온 영화 '소울'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새해 첫 40만 이상 관객을 동원하며 개봉 첫주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했다.
'소울'(감독 피트 닥터, 수입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된 조와 지구에 가고 싶지 않은 영혼 22가 함께 떠나는 특별한 모험을 그린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이달 20일 개봉한 '소울'은 어제(24일)까지 5일동안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누적 관객수는 40만 8212명. 24일 하루동안 12만 4767명이 극장 관람했다.
지난 주말인 22일(금)부터 24일(일)까지, 개봉 첫 주말인 3일동안 전국 30만 334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총 누적 관객수 40만 8212명을 기록한 것. 이는 지난달 23일 개봉한 영화 '원더 우먼 1984'의 개봉 첫 주 스코어 30만 3839명보다 높은 수치다.
뿐만 아니라 '소울'이 이뤄낸 마법 같은 기적 역시 주목할 부분이다. 2021년 1월, 일일 극장 방문 전체 관객수가 1만명 대로 현저히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소울'은 개봉 첫날(20일) 6만 관객을 동원하며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입소문을 타 개봉 첫 주말엔 강력한 힘을 발휘했다. 지난 23일(토)과 24일(일) 각각 13만 837명, 12만 4767명을 동원하며 양일간 극장 방문 전체 관객수 30만 3106명 중 84%에 달하는 관객이 '소울'을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일일 극장 방문 전체 관객수가 10만 명이 넘은 것은 지난 12월 25일 크리스마스 이후 29일 만의 기록이며, 한 작품이 하루 13만 이상 관객을 동원한 것 역시 지난 11월 8일 이후 76일 만의 첫 기록이다. 코로나 상황을 고려했을 때 침체된 극장가에 활력을 더하며 일명 ‘소울의 기적’을 일으키고 있어 앞으로 펼쳐질 흥행 질주를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
개봉 이후 쏟아지는 실관람객 극찬 세례 역시 압도적. “'소울'은 창의성, 이야기의 깊이 모두 최상급에 도달한 뛰어난 작품. 지난 10년간 픽사의 최고작”이라는 극찬과 함께 SNS를 도배한 '소울'을 향한 뜨거운 호평이 계속되고 있다.
영화를 본 실관객들은 “새해부터 픽사한테 큰 선물을 받았다. 스토리, 영상미, 메시지의 정점을 보여준다”(gl**ucame), “모두를 위한 영화”(러**), “인생영화. 띵작. 보는 내내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전개, 영상미, 음악 다 최고”(먹는**),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영화”(gy*cyoai), “모든 영혼을 위로하는 픽사”(jy**ai), “상상했던 그 이상을 보여준다”(yrst*), “올해 들어 최고의 감동”(duq5*) 등 완성도 높은 작품성은 물론이고 남녀노소를 불문한 전 세대 관객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며 아낌없는 추천사를 전했다.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저마다의 성격을 갖춘 영혼이 지구에서 태어나게 된다는 픽사의 재미있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소울'은 '몬스터 주식회사'(2013), '업'(2009), '인사이드 아웃'의 피트 닥터 감독과 함께 캠프 파워스가 공동 연출을 맡았다.
'인사이드 아웃'과 '코코'(2018) 제작진을 필두로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2020), '인크레더블 2'(2018), '토이 스토리4'(2019) 등 주요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
특히 그래미 상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세계적인 재즈 뮤지션 존 바티스트와 영화 '소셜 네트워크'(2010)로 제83회 미 아카데미, 제68회 미 골든 글로브 음악상을 수상한 트렌트 레즈너와 애티커스 로스가 작품의 주요 음악을 담당했다. 절찬 상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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