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디오(도경수)가 군 복무를 마치고 팬들 품으로 돌아온다.
오늘(25일)은 엑소 디오의 전역날이다. 최근 전역 전 마지막 휴가를 나온 디오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부대 복귀 없이 전역하라는 지침에 따라 휴가를 마치고 이날 미복귀 전역한다. 별도의 전역 행사는 진행하지 않는다고.
앞서 엑소 디오는 지난 2019년 7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뒤 수도기계화보병사단(수 기사단)에서 조리병으로 복무했다. 또한 디오는 지난해 나라를 위해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바친 선조들의 발자취에 대한 의미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6.25전쟁 70주년 육군 창작뮤지컬 '귀환(그날의 약속)'에 참여하며 군 복무 중에도 열일 행보를 이어나갔다.
디오가 사회로 돌아오면서 그룹 엑소에는 '군필 멤버'가 두 명으로 늘었다. 2019년 5월 현역으로 입대한 엑소 시우민이 지난해 12월 전역했기 때문. 당시 시우민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부대 복귀 없이 전역하라는 지침에 따라 12월 6일 미복귀 전역했다.
별도의 전역 행사 대신 팬 커뮤니티를 통해 자필 편지를 게재했던 엑소 시우민은 "여러분 저 전역했어요. 다들 건강히 잘 있었어요? 우리 곧 만나요! 기다려줘서 정말 고마워요. 정말 고생했어 우리. 고생 끝! 행복 시작"이라며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엑소 디오는 전역과 동시에 활발한 작품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디오는 SF 영화 '더 문'(가제) 출연을 확정지으면서 설경구와 호흡을 맞춘다. 영화 '더 문'은 우주에 홀로 남겨진 남자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지구의 또 다른 남자를 그린 작품으로 '신과 함께' 시리즈를 연출한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한편 엑소 디오는 2012년 4월 그룹 엑소 멤버로 데뷔한 후 'MAMA', '늑대와 미녀', '으르렁', '중독', 'Obsession', 'Ko Ko Bop', 'Tempo'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엑소 디오는 '괜찮아, 사랑이야', '긍정이 체질', '백일의 낭군님', 영화 '스윙키즈' 등에 출연하면서 수준급 연기력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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