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TB 넘어선다’ 토론토, 컵스에서 브라이언트&핸드릭스 영입?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1.25 13: 37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전력 보강을 위한 움직임을 멈주치 않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 25일(한국시간) “크리스 브라이언트는 오프시즌 내내, 정확히는 그 이전부터 트레이드 루머가 떠돌았다. 또 다른 선수가 트레이드 블록에 포함된다고 해도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며 브라이언트 트레이드 가능성을 점쳤다. 행선지는 토론토다.
“트위터에서의 질문과 답변이었다”라고 단서를 단 MLB.com은 “하지만 TSN 스캇 미첼 기자는 브라이언트와 카일 핸드릭스가 토론토로 간다는 루머에 진실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대답했다”라며 토론토와 컵스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점쳤다. 

[사진] 시카고 컵스 크리스 브라이언트(왼쪽), 카일 핸드릭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브라이언트는 34경기 타율 2할6리(147타수 27안타) 4홈런 11타점 OPS .644로 부진했다. 하지만 2015년 신인상, 2016년 MVP를 수상한 스타 플레이어다. 만약 브라이언트를 영입할 수 있다면 토론토는 리그 최강 타선을 구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핸드릭스는 지난해 12경기(81⅓이닝) 6승 5패 평균자책점 2.88로 활약한 베테랑 우완 선발투수다. 핸드릭스를 영입한다면 토론토는 마침내 류현진과 함께 원투펀치를 이룰 선발투수를 얻게 된다. 
MLB.com은 “토론토는 단지 이번 오프시즌 페이롤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컵스에 트레이드 의향을 타진한 것에 지나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1루수로 갈 가능성이 크고, 조지 스프링어 영입 이후 수준급 선발투수 영입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트레이드 구상은 이치에 맞아보인다. 컵스 역시 고액 연봉 선수들을 내주고 페이롤을 아낄 수 있다는 측면에서 트레이드에 나서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트레이드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브라이언트와 핸드릭스는 토론토의 필요에 딱 맞는 선수들이다. MLB.com은 “토론토가 두 선수를 영입한다면 양키스, 탬파베이와 더불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 후보로 떠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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