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은 "딸 새벽 1시쯤 울기 시작..단순 성장통? 오만때만 걱정"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1.01.25 13: 38

'싱글맘' 정가은이 육아 고민을 나눴다.
정가은은 25일 자신의 SNS에 "육아선배님들~~ 질문있어요. 도와주세요.."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소이가 어젯밤이랑 그저께밤 이틀동안!! 새벽 1시쯤 울기시작하더라구요..저는 무서운 꿈을 꾼 줄 알고 엄마 옆에 있다고..걱정하지말라고...꿈이라고..계속 얘기해주고 안아줬는데..눈도 안뜨고 계속 서럽게 울면서 다리를 끌어안더라구요.."라며 지난 밤 소이가 잠을 설친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러면서 "다리아프냐고? 물었더니 대답도안하고 그냥 계속 울어요..그래서 다리 마사지하고 찜질해주고..그래도 거의 30분을 계속 울더라구요.. 그래서 업고 밖으로 나가서 겨우 달래고...업어 재웠는데 새벽에 두세번 더 깨서는 찡찡대다가 다시 자고..어젯밤에도 12시반쯤 깨서는 30분쯤 울다가 다리마사지하고 찜질하다고 그러다가 잠들었어요."라고 말했다.
정가은은 "단순 성장통인걸까요? 병원을 가야하는건지..그냥 크는 과정인건지..ㅠ.ㅠ오만때만 걱정이 ㅠ.ㅠ"라며 현실적인 엄마의 모습을 보여줘 공감을 안겼다. "#육아는어려워 #육아는영원히 #울엄마는아직도44살딸육아중"이라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한 사진 속에는 소이가 엄마라고 그려준 귀여운 그림이 담겨져 있다.
한편 정가은은 이날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애로부부’에 출연한다. 정가은은 “많은 회차 중에서 위장 이혼, 위장 결혼이 나오는 15회 ‘위장 부부’ 편에 굉장히 감정 이입이 됐다”며 “저 역시 이혼하고 나서 ‘위장 이혼 아니냐’는 오해를 받은 적이 있어서 그렇다”고 말해 MC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한 차례 이혼 뒤 혼자 딸을 키우는 ‘싱글맘’이 됐지만, 정가은은 “매사에 감사하게 된다”며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보였다. 정가은은 “예전엔 무조건 사람을 믿고 속기도 많이 속았는데, 힘든 일을 겪고 보니 매사에 신중해지고 또 감사하게 된다”며 “제가 아프지 않은 것만 해도 너무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홍진경은 “엄마의 힘이 느껴진다”며 감탄했다.
"경험자로서 결혼을 고려하는 분들에게 하고픈 말이 있나요?"라는 MC의 질문에 정가은은 “굳이 안 해도 된다”며 웃었고, 이어 “만약 우리 딸이 나중에 누군가와 결혼하고 싶다고 한다면, 양가 부모 허락 하에 1년 정도 동거하면서 서로를 알아가라고 권할 것”이라고 말했다.
/nyc@osen.co.kr
[사진] 정가은 인스타그램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