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아이유' 실물 보니..中차이유, 충격 딥페이크 실체→靑 국민청원 재조명 [종합]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1.01.25 14: 42

 가수 아이유가 중국에도 나타났다. 작은 얼굴은 물론, 또렷한 이목구비와 헤어스타일 등 모든 것이 아이유와 똑같다. 아이유의 오랜 팬들도 헷갈릴 정도.
하지만 중국 아이유, 일명 '차이유'의 실체가 공개되자 전 세계 팬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기존에 아이유와 똑 닮았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평범한 외모였기 때문. 이에 대중들은 "깜짝 놀랐다", "아이유도 보면 구분 못하겠다", "이젠 사람까지 가짜를 만드는 세상이 왔구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 아이유(차이유)가 이처럼 아이유의 얼굴을 똑같이 구현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딥페이크(Deepfake)' 기술이었다. 딥페이크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기존에 있던 인물의 얼굴을 컴퓨터 그래픽처럼 합성한 편집물로 합성하려는 인물의 고화질 동영상을 딥러닝해 대상이 되는 동영상을 프레임 단위로 합성시키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딥페이크 기술이 성인 비디오에도 이용, 수많은 한국 연예인들이 피해를 입은 사례가 발생되기도 했다. 때문에 지난 13일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여성 연예인들을 고통받게 하는 불법 영상 '딥페이크' 를 강력히 처벌해주세요"라는 국민청원이 게재됐고, 하루 만에 26만 1197명 이상의 인원이 동의해 전 국민적인 관심을 받았다.
당시 해당 청원인은 "딥페이크는 엄연한 성폭력이다. 여성 연예인들이 성적 범죄 행위의 피해자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불법으로 해당 딥페이크 영상이 판매 되기도 한다. 피해자인 여성 연예인들의 영상은 각종 SNS에 유포되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으며 성희롱, 능욕 등 악성 댓글로 고통받고 있다"며 국민청원을 업로드한 이유를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피해받는 여성들 중 사회 초년생인 미성년 여자 연예인들도 있다"면서 "그들이 사회에 나와 이토록 잔인하고 공공연하게 성범죄에 막연히 노출되고 있는 현실에 딥페이크 사이트, 이용자들의 강력한 처벌과 수사를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이같은 논란이 불거진지 한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짝퉁 아이유', '차이유', '중국 아이유'가 나타나자 한국을 넘어 전 세계 K팝 팬들은 분노하고 있다. 딥페이크 기술로 피해를 입고 있는 연예인들이 시간이 흐를수록 급증하고 있는 현재, 과연 딥페이크 해결책은 언제쯤 나오게 될지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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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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