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채아가 행복했던 연말의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를 공개했다.
한채아는 25일 자신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채아뜰’에 ‘지난 크리스마스. 와인 한 잔. 언니집에서 함께한 저녁(feat. 강예원). 순심이 목욕’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한채아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남편 차세찌와 마주 보고 앉아 와인을 마시며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채아의 뒤로 보이는 크리스마스트리와 넓은 거실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한채아는 “아버님은 어머님이 서른 살 되던 해에 그릇을 선물했다는데 내가 40대가 되면 무엇을 해줄 거야?”라고 차세찌에게 물었고, 차세찌는 “네가 해달라는 것을 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한채아는 “금액은?”이라며 현실적인 질문을 해 차세찌를 폭소하게 만들었고 그 질문에 차세찌는 쉽게 대답하지 못하고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채아는 고민하는 차세찌에게 꼭 물질적인 부분이 아니더라도 괜찮다는 듯 “굳이 선물을 달라는 말이 아니다. 1주일 혼자 여행. 이런 것도 괜찮고 뭐든 (된다)”라고 넌지시 이야기를 꺼냈고 차세찌는 기다렸다는 듯 다녀오라고 대답하며 딸은 부모님 찬스 없이 자신이 돌보겠다고 호쾌하게 대답해 한채아를 미소 짓게 했다.
그 외에도 한채아는 연말을 맞아 친한 필라테스 강사와 함께 배우 강예원의 집을 찾았고, 강예원이 직접 차렸다는 푸짐하고 먹음직스러운 저녁 한상을 보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저녁을 먹으며 소소한 일상이 담긴 대화를 나누는 등 웃음이 끊이지 않은 즐거운 먹방을 선보였다.
이때에도 한채아는 차세찌와의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한채아는 “와이프가 모든 것을 다 할 순 없다. 완벽할 순 없다. 하지만 나는 완벽하게 깨끗한 집을 항상 제공한다. 우리 가족들에게 ‘우리 집처럼 깨끗한 집 봤냐’라고 항상 말한다. 깨끗한 집을 원하는지 맛있는 음식을 원하는지 (차세찌에게) 물으면 깨끗한 집을 보면 기분이 좋다고 대답한다”라고 말하며 맛있는 음식을 보장할 수 없지만 항상 깨끗한 집으로 가족들을 만족하게 만든다는 자신의 소신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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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채널 ‘채아뜰’